5·18의 뒤 끝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이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3일이 그의 기일이기 때문이다. 그가 생전에 ‘DJ’라고 호칭하는 측근들을 심하게 꾸짖을 정도로 깍듯이 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일은 8월18일이다. 결국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은 옷깃을 여미고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 속 깊이 되새겨야할 듯싶다. 더구나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아닌가.
생각한 김에 노 전 대통령의 어록 한 대목을 떠올려 보자.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부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무현입니다.…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초선의원이었던 시절(88년7월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했던 연설이다. 양극화와 불공정, 불평등이 판을 치는 지금도 유효해보인다. 오늘따라 더욱 그가 그리워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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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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