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뮤지컬사업에 대한 주민감사청구 감사결과를 놓고 군이 군수명의의 대 군민 사과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낸 것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하다.
노조간부 및 7급 이상 공직자들과 대화에서 대 군민 사과요구를 일축하고 업무연찬을 잘못한 공직자들이 군수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는가 하면, 주민감사청구에 따라 감사에 나선 전남도의 책임규명을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말하는 등 ‘망언’수준의 발언을 마구 쏟아내 군민들이 충격을 금치못하고 있는 것.
전국공무원노조 영암군지부(지부장 신환종)가 낸 입장표명과 군수와의 면담결과 등에 따르면 군수는 노조의 대 군민 사과 요구에 “공무원들이 무슨 큰 잘못을 했길래 군민에게 사죄하느냐. 이건 맞지 않다. 오히려 업무연찬 미숙으로 이번 일을 초래한 책임이 여러분(공무원)에게 있으며 군수를 잘못 보필한 책임에 대해 군수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말했다. 군수는 또 “감사 청구건을 감사한 전남도의 행정은 떳떳한가. 투융자심사를 승인해준 도의 책임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군수는 이어 7급 이상 공무원들과 가진 군정현안업무토론을 일방적으로 자신의 격정적인 감정을 토로하는 자리로 만든 자리에서 기찬랜드에 대한 전남도 감사결과 받은 ‘기관경고’와 관련해 “영암군에 아무 불이익도 없는 기관경고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사업이라면 천 번이고 만 번을 받더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무책임한 말이다. 천번 만번 기관경고를 받을 때 군청 직원들 중 징계를 받지 않을자가 있겠는가? 부하직원들의 징계는 괜찮다는 것인가? 결국 이런 생각들이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되고 나중에는 도덕적 불감증이 만연해져 심각한 우를 범할 수 있어 큰 걱정거리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산수뮤지컬 사업추진이 법령상 전혀 하자가 없다고 하다가, 감사청구가 제출되자 도감사로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하더니, 감사직전에는 감사결과 지적사항이 있을 경우 사업기간에 연연하지 않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보완하고 지금까지 추진했던 모든 과정을 재검토해 군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하는 등 계속된 말 바꾸기와 산수뮤지컬 사업비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군민들이 영암군 행정을 불신하는 계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앞으로 (군수는) 더 이상 나는 행정전문가가 아니어서 몰랐다는 변명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은 영암군정을 책임진 군수의 모습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26.01.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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