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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젊은이들을 회원(사원)으로 영입해 노령화 되어가는 사포계를 활성화 시키고,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포계의 옛 영예를 되찾겠습니다”
금년 4월 영암군 사포계 공사원에 피선된 윤흥진(83세·전 행정동우회장) 공사원의 각오다.
윤 공사원은 “현재 사포계 회원들이 70대가 주류를 이루고 노령화가 심각해 젊은 세대를 영입하는 일이 급선무다”며 “젊은 회원들의 수를 배가시켜 사포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100여명의 사포계 계원이자 영암군 궁도회 회원들은 젊은 궁도인 양성과 신진들을 위한 아낌없는 뒷받침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 공사원은 “계원들의 자녀를 회원으로 적극 영입할 계획이며, 지역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통한 궁도 교습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진들의 뒷받침을 위해 싯가 30~40만원에 달하는 활과 화살을 구입해 대여해 줌으로써 활쏘기 연습을 부담없이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포계의 재정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청에서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1984년 퇴임한 윤 공사원은 당시 영암군 최초로 ‘녹조근정훈장’ 수상자이기도 하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활터에서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83세의 고령자 답지않게 신체건강, 정신건강을 과시하는 그는 그동안 지속해온 활쏘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한다.
윤 공사원은 “활쏘기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골고루 힘이 들어가는 전신운동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에 매우 유익하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은 운동”이라며 “또 예(禮)와 몸가짐을 바르게 하도록 강조하는 운동으로서 청소년들의 호연지기와 화랑정신 앙양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정각 수리중인 ‘열무정’이 곧 옛 고유의 모습을 찾게 되고, 공설운동장 뒷편에 건설중인 궁도장이 완성되면 더 좋은 환경에서 궁도를 즐길수 있게 될것이라며 , 군의 이같은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사포계는 후진양성과 궁도회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읍 동무리에 있는 열무정과 이곳에 보존되어 있는 사포계의 문서는 1988년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60호로 지정되었다. 활터에서는 매일 20여명의 회원(사원)들이 활쏘기를 하고 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26.01.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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