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F1대회조직위원장(전남지사), 정병국 문체부장관, 박지원, 유선호, 이낙연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부분 폐막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심지어는 도내 시장과 군수들도 대부분이 참석했으나 정작 개최지 영암은 군수와 부군수 모두 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러다가 올해 대회도 영암을 뺀 ‘그들만의 잔치’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F1대회조직위원회가 2011년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온 국민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병국 문체부 장관은 F1대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까지도 나중에 박준영 전남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는 등 성공개최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의 의지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F1대회 개최지인 영암은 군수와 부군수 모두 기념행사장에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두 분 모두 다른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행사가 일요일에 열렸고 진즉부터 계획이 잡혀있었다는 점에서 궁색하기 짝이 없다.
군수와 부군수가 행사에 무관심(?)했으니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군민들도 행동을 같이(?)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행사 참가를 위해 군은 버스 2대를 준비했으나 겨우 50명만 탑승해 공직자 2-3명이 인솔해간 것.
군민A씨는 “옛날 같으면 읍면별로 차량을 동원해 수십대에 주민들을 가득 나눠 싣고 참가해도 모자랄 일인데 그렇게는 못할지라도 단 50명만 참가하다니 우리 지역에서 개최하는 행사인데 해도 너무했다”면서 “목포나 무안, 그리고 외지 관광객들이 영암이 아닌 목포행사로 인식하는 것도 이해 못할 바가 아닌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군민B씨도 “군수가 도지사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소문이 있더니 사실인 모양”이라면서 “그렇다고 자기 지역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F1 대회 관련 전남도의 추경예산안 의회통과를 앞두고 논란이 벌어졌을 때도 군과 영암군사회단체들은 성명서 한 줄도 내놓지 않아 빈축을 샀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26.01.02 20:36
공식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