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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영암 36km에 사업비 19억원 필요 지원 절실
김일태 영암군수와 황주홍 강진군수, 이명흠 장흥군수가 세 지역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삼군봉(三郡峰) 프로젝트’에 대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3개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 군수(영암군의 경우 김일태 군수의 해외출장 관계로 정광덕 부군수가 참석)는 19일 삼군봉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삼군봉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상경,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세 군수는 삼군봉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군 단위 지자체간 첫 번째 통합으로 이어지는 첫 시도이면서, 지자체간 행정협력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3개 군 공동협력사업으로 ‘건강 휴양 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군봉 둘레길은 “장흥 강진 영암이 만나는 삼군봉에 개설될 3개 군을 아우르는 건강산책로로, 이를 통해 3개 군 주민의 건강증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자체간 자율적인 통합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설명을 토대로 세 군수는 삼군봉 둘레길 조성을 위한 2011년도 소요사업비 19억원 가운데 미확보액 17억5천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맹 장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맹 장관은 “기초자치단체 3곳이 자발적으로 상생·화합에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드문 일이자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맹 장관은 특히 “둘레길이 조성되면 꼭 방문해 걸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앞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사업계획 검토의견서를 통해 “삼군봉에 3개 군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해 역사·문화적 관광가치를 높이고, 3개 군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을 도모하면서 궁극적으로 지자체간 자율적인 통합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재정력이 열악한 형편임을 감안해 올해 소요사업비를 특별교부세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3개 군에 이어 전남도와 행정안전부가 이처럼 삼군봉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 지원의사를 밝힘으로써 사업의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아짐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자체간 자율통합의 계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군봉 둘레길은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와 강진군 옴천면 황막리, 영암군 영암읍 한 대리 등 경계일원에 조성될 건강산책로로, 장흥은 산누리영농조합에서 관동마을, 유치휴양림 삼거리 등을 잇는 15.8km, 강진은 장흥경계 오추마을에서 동막제, 황곡제를 지나 땅재까지 10.0km, 영암은 강진 옴천 월곡경계에서 서광목장을 거쳐 한대리까지 10.2km 등 모두 36km에 달한다. 세 군은 이 둘레길 조성에 사업비 19억원을 투입, 산책로 조성과 함께 기념비와 정각 등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26.01.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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