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고소득 농민으로 꼽히는 삼호읍 이진성씨에 따르면 노지 무화과는 1년생의 경우 아예 수확을 못했고, 다년생은 아주 관리를 잘한 곳이 지난해의 40%정도 수확을 했다고 한다. 시설하우스 무화과도 일중시설은 냉해로 50% 이상 수확량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른 무화과 고소득 농민들은 올해 무엇보다 심각한 피해는 예년 같으면 11월까지 이어졌던 무화과 수확이 가을가뭄 때문에 진즉에 끝나버렸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무화과로 억대의 소득을 올려 온 이들의 하소연이니 결코 가벼이 여길 상황이 아니다.
본보는 창간 4주년을 맞아 영암 대표 작물이자 전남의 대표 특산물이며 지리적 표시 제43호인 무화과를 활용한 산업화 촉진을 위해 관련 조례제정과 연구소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 전제는 올해 유례가 없는 냉해로 인한 무화과 피해가 심각하다는 사실이었다. 도나 군 역시 이에 적극 공감을 표시한 바 있고 내년부터는 재배방법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무엇보다 올해 사상 최악의 흉작이 확인된 무화과 재배농민들의 경험담은 전환이 이뤄질 무화과 정책을 꼼꼼히 다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을가뭄 때문에 일찍 수확이 끝나버린 피해도 유념해야 한다. 전천후 농사가 가능하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사상 최악의 피해가 난 올해는 영암 무화과가 모든 면에서 발상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이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26.01.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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