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최고 명품 각인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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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왕인문화축제 최고 명품 각인시켜야

‘2012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늘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 축제는 4개 부분에 걸쳐 6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추진위는 왕인박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적지의 ‘장소성’을 최대한 살리고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축제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또 왕인박사 탄생지, 성담, 논어광장, 영월관, 상대포, 도기박물관 등에 관련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등 축제공간을 왕인공원과 구림마을 전역으로 확대했다. 문화관광축제의 매력을 한껏 높인 것이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2012 영암왕인문화축제는 그 캐치프레이즈인 ‘왕인박사 배우go! 기찬 영암 즐기go!’에서 보듯 지역민의 참여와 관광객의 체험이 두드러진 축제다. 실제로 간판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이른바 ‘킬러콘텐츠’로 확장했다. 축제장 방문객들의 일탈과 난장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기찬들 대동놀이’와 드럼서클 ‘상생의 북을 두드려라!’ 등 집단신명의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왕인 골든벨 OX퀴즈대회’, ‘청소년 댄스 뮤직 페스티벌’, ‘몸집난장 비보이 & 마샬아츠’ 등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는 축제로 이미지를 전환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니 기대가 크다.
주지하듯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이미 ‘명품 축제’의 반열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사태 때문에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던 만큼 올 축제는 명품 축제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축제추진위 관계자들의 주도면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바가지요금 등 불친절 행위에 대해서는 군민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단호히 근절해야 한다. 아울러 군민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야말로 최고 명품 축제로 발 돋음 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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