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화원장에 김한남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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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화원장에 김한남씨 선출


“군민들 사랑방이자 문화 디자인센터로 만들 것”
각 분야 소양교육 및 취미교실 활성화 군민 문화예술 소양 배양에 총력
문화원 업무의 근간은 영암인의 정체성과 긍지 살피고 심어주는 일돼야

신임 영암문화원장에 김한남(64) 부원장이 선출됐다. 5월31일 실시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일치감치 당선이 유력시되기도 했었던 김 원장은 오는 7월부터 4년동안 영암문화원을 이끌게 된다. 김 원장은 “영암문화원은 다양한 계층이 허물없이 어울리고 토론하는 군민의 사랑방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역문화의 창조를 이끌어내는 문화전략과 문화적 상상력을 기획하고 도모하는 문화 디자인센터의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신임 원장을 인터뷰했다. <편집자註>

-단독 입후보해 당선의 영예를 차지하셨는데 당선소감과 선거운동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웠거나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성원해 주신 문화원 고문 등 임원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과 부족한 저를 원장적임자로 평가해 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농번기인데도 일손을 멈추시고 원장신임투표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회원들께 영광을 돌리고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출발을 하겠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단일후보지만 과반수이상 참여해야하는 신임투표를 인식시키는 일과 극심한 농번기가 맞물려 투표율 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지역의 문화원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요? 또 신임 영암문화원장으로서 임하는 각오나 포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문화도 수용해서 향토문화 창달과 군민의 문화수준을 높여가고 정신적으로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거양해 온 영암문화원의 기능과 역할을 존중하면서 주민중심의 다양한 문화욕구에 부응하여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타 기관과 중복되지 않게 보강해 나가고 문화원이 다양한 계층의 사랑방이 되어 문화전략과 문화적 상상력을 기획해서 제안, 협의하는 ‘문화디자인센터’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지역문화원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동안 영암문화원 운영에 대한 나름의 평가와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그동안 존경하는 선배님들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각고의 노력으로 문화예술부문이나 행정부문에서 영암문화원을 탄탄한 반석위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앞으로 각 분야의 소양교육과 취미교실 등의 활성화에 집중해서 군민의 문화 예술적 소양과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배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소양교실 ▲영암 향토사학회설치추진-근·현대사 정립 ▲‘월출의 맥박’ 문화전문지로 방향전환 ▲작은 음악회·시낭송회 ▲유화·수채화교실 ▲내 고장역사알기 ▲취미생활 갖기 운동 ▲학술세미나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각종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임해온 것으로 아는데, 지면을 빌어 군민들에게 경력을 소개한다면?
▲ 내 고향 영암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정직과 명예 그리고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부끄럽지만 다방면에서 봉사해왔습니다.
지난 1988년 무등일보 영암지역기자를 시작으로 광주일보 편집국 영암 주재 부국장으로 사퇴하기까지 언론계 20년(40∼60세)활동과 경험이 종합적인 사회활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 민주평통 영암군협의회 간사, 푸른영암21협의회 의장대행, 민방위소양강사, 영암중학교 운영위원장, 군민장학회 사무국장 등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현재는 법무부 범죄예방위 영암지구위원, 영암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낭산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장매과 문화협회 영암군지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8년동안 영암문화원 부원장과 이사4년, 월출의 맥박편집장 등 문화원 경력이 도합 24년에 달합니다.
-문화원장으로 재임하시면서 지역의 문화 창달이라는 문화원 본연의 역할 외에도 지역사회에 쌓여있는 갈등적인 요소들이나 현안문제 등에도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는데 지금 영암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문화원이 지역 사회적 기대와 의식변화를 선도해 가는 구심체 역할을 하고 또한 영암인의 정체성과 긍지를 살피고 심어주는 일에도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필요한 일은 본래의 ‘고향사람들 끼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먼저 상호 대립되었던 입장과 견해가 ‘다름’을 적대시하지 말고 이해하는 일이 선제되어야 하고 대화와 소통의 장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중간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선배제현 여러분의 중론과 뜻을 모아가겠습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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