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왕인문화축제’ 개최가 결국 취소되면서 막대한 재정손실이 현실화한 모양이다. 축제 취소 결정이 내려진 4월11일 향토축제추진위원회에서 영암문화관광재단 측이 총 16억여원에 이르는 축제 예산 가운데 손실 규모가 무려 8억여원에 달한다고 추산했기 때문이다. 이는 정산절차가 완료되기 전의 액수여서 당연히 규모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종전 나흘 동안 개최되어온 축제 예산(12억여원)에 거의 육박하는 규모인 점에서 예삿일이 아니다. 워낙 급박한 구제역 사태 때문이기는 하나,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결정을 내려야 할 영암군은 꾸물대고 망설였다. 그러는 사이 평년 축제 예산과 거의 맞먹는 군민 혈세만 날린 꼴이 되었으니 그 책임 규명은 불가결한 일이라 할 것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측은 향추위에서 밝혔다는 설명 자료를 통해 “축제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4.25영암왕인문화축제가 행사 직전 ‘늦장 취소’되며 수억 원의 예산이 허공에 날아갈 위기에 처해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매년 3월 열리는 영암대표축제 '왕인문화축제'가 행사 개최 불과 3주 전에 무산되면서, 업체 계약금.홍보비.부대시설 준비 등 이미 투입된 막대한 혈세가 사실상 손실 처리될 위기에 처했다. 문제의 축제는 영암군이 주관하고,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실무를 맡아 준비하던 ‘2025 왕인문화축제’로, 당초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9일간 약 16억을 투입하여 왕인박사유적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13...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4.18금정면민들이 자신들의 휴게 및 소통공간으로 계획된 종합복지회관 건립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다. ‘금정면 종합복지회관’은 현재의 노인복지회관이 낡고 비좁아 지상 2층 규모로 새로운 건물을 지어 이용자들이 편리하도록 엘리베이터와 체력단련실까지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면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면민들은 오히려 건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역으로 생각하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정작 이를 이용하게 될 면민들의 의사는 사전에 묻지도 않았다는 얘기다.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일도 좋지만 면민들의 의향을 묻지도 않고 건물만 짓겠다는 발상은 지양해야 마땅하다. 건물을 준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의 운영에 따른 유지 및 관리에는 막대한 주민혈세 투입이 불가피하기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3.27총 6천273억원 규모의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이 편성되어 영암군의회 심의(12월 8∼16일)를 앞두고 있다. 일반회계 5천627억원, 기타 특별회계 109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37억원 등으로 올 본예산 5천745억원 대비 528억원(9.20%) 증가한 규모이나, 지방세(0.40%)와 세외수입(4.55%) 증가율이 정체상태를 보인데다, 국비보조금 또한 줄어들어 전체적인 예산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이는 그만큼 군의 재정운영 여력이 약화되었다는 의미로, 이번 의회의 예산심의는 그 어느 해보다도 꼼꼼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해예산안 가운데 눈에 띄는 사업을 보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용으로 모두 11억811만원이 편성됐다. 전액 군비로 법정선거비용이다. 지방선거 준비 및 실시경비 3억5천864만원, 소청 및 소송경비 4천26...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1. 12.03영암군의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집행 잔액 발생이 너무 과다하고, 고질병폐로 지적되어온 명시 및 사고이월액의 과다 발생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정분석지표 가운데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중요 지표로 삼고 있는 순세계잉여금은 2018 회계연도의 경우 435억4천여만원으로 2017 회계연도 290억3천여만원보다 무려 145억9천여만원이나 늘었다. 그 비율도 2017 회계연도 5.17%에서 2018 회계연도는 7.13%로 높아졌다. 이러니 행정안전부의 평가결과 재정효율성은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이요, 재정건전성 또한 '다'등급으로, 종합등급이 '다'등급에서 호전될 기미가 없는 것이다. 제266회 의회 정례회에 제출된 '2018 회계연도 세입...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9. 06.28'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영암군의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집행 잔액 발생이 너무 과다하고, 예산운용에 있어 고질병폐로 지적되어온 명시이월 및 사고이월액의 과다 발생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비효율적 예산운용 행태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방세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체납액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다, 불납결손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도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정수물품 관리 미흡, 성과보고서 성과지표 결산 소홀, 예산편성기준 부적정 등도 지적됐다. <관련기사 4면> 군이 지난 6월 17일 개회한 제266회 영암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한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9. 06.21순세계잉여금 지나치게 과다발생 불구 국·도비보조 군비 미부담도 수백억원 추가경정예산 유명무실 합리적 재원배분 외면 세입세출예산 운영효율 낙제점 2014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지방세 세수추계에 있어 세입예산 대비 결산의 차액이 너무 크고, 무엇보다도 치밀한 사업계획이 소홀해 순세계잉여금이 지나치게 과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순세계잉여금 과다발생과는 대조적으로 국·도비 보조에 따른 군비 미부담액도 수백억원에 달해 군민혈세인 예산의 집행과 운영에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출예산의 운영관리도 부실해 본예산 또는 추경예산에 편성해놓고도 회계연도 종료 때까지 전액 집행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추가경정예산 등은 편성하면서도 그 취지는 제대로 못 살리고 있다는 반증으로, 세출예산의 운영효율을 높이...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2015. 08.21군, 산수뮤지컬 바둑테마파크사업 사실상 '백지화'복지공약 최우선 시행 무화과산업특구조성도 밝혀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은 전면 백지화되고, 바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은퇴자마을 및 실버타운 조성사업 등으로 재검토 된다. 또 파크골프장 조성공사는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점진적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선6기 영암군정의 중점추진사업은 복지 분야로, 조직개편을 통해 복지업무를 일원화하는 등 복지컨트롤타워의 기능을 강화해 7∼8조원대의 '건강문화클러스터조성사업' 유치에 나선다. 또 '영암 무화과산업특구조성사업'과 11개 읍면 1특품 육성 및 명품화, 관광산업 소프트웨어 전략 강화 등의 시책도 중점 추진된다.군은 최근 민선6기 전동평 군수 취임 100일에 즈음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정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중점검토...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4. 10.17전동평 군수의 직무 인수위원회 보고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민선 6기 영암군정의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보가 입수한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서는 공약분야와 분과위원회로 나눠 기술하고 있으며, 활동과정에서의 방대한 자료요구와 검토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특히 지적사항 대부분은 전남도나 감사원 감사 등에 의해 이미 알려졌거나, 본보가 기획보도 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민선 4,5기 추진된 사업 등에 대한 부정적 판단 일변도여서 좀 더 전향적이고 발전적인 인수위 활동이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효 수당 지급,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조성 등 8개 분야별 공약사업 정리백화점식 사업 또는 업무 나열 치중 ‘핵심 공약’ 가려내지 못해 아쉬움공약사업예산 대부분 건설&mi...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4. 07.28산수뮤지컬에 국비 등 92억 편성 논란 불가피 내년도 예산안이 3천15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25억원(0.79%) 늘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천800억원으로 94억원(3.5%) 늘었고, 특별회계는 335억원으로 오히려 69억원(17%) 줄었다. 군은 이같은 내용의 201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3일 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예산안 주요내용과 쟁점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세입 세출 예산안 개요내년도 예산안의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천800억원이다. 주요 세원별로 보면 지방세가 45...
기획특집 변중섭 기자2010.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