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영암군민신문> 칼럼니스트인 이영현 소설가가 현재 영암중학교 교정의 소나무 밑에 남아있다고 밝힌 효도카즈오(兵頭一雄)의 기념식수 표지석이다. 이 작가는 칼럼에서 일본의 톱배우이자 세계적인 영화사 도에이(東映)의 회장인 오카다유스케(岡田茂方)가 2017년 조부인 병두의 영광을 더듬어 인근 주민들까지 참여시킨 가운데 영암중 교정에 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화시대에 친일(親日) 또는 반일(反日)을 구태여 따질 실익은 없다손 치더라도, 일본 어민들까지도 결사반대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이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엽기적인 행위까지 해가며 일본정부를 솔선수범해 대변하는 것은 친일반민족의 흔적을 청산하지 못한 과오의 연장선인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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