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행복한 여정

세한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 교수 정두배

행복을 향한 길은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는 데서 시작된다. 누구나 약점은 있지만, 그 약점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점을 감추기보다는 이를 장점으로 전환하려는 의식적인 실천이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행복한 여정을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신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발전의 시작은 솔직한 자기 인식부터이다.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행동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을 되짚어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즉,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어떤 상황에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기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둘째, 단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단점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라, 활용 방법에 따라 강점이 될 수 있다. 즉, 지나치게 꼼꼼하다는 점은 일을 느리게 만들 수 있지만,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단점에 숨겨진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보는 연습은 자신의 관점을 바꾸는 데 큰 역할 수 있다.

셋째, 단점을 극복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자기 개선은 막연한 다짐보다는 행동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 발표에 자신이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 짧은 발표를 연습하거나, 녹음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분석해 보는 방식처럼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관된 연습과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

넷째,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단점을 보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는 것이다. 즉, 감정에 예민한 성향은 사람들과 깊은 공감을 필요로 하는 상담이나 예술 분야에서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는 장소에서 더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려는 의지와 실천하는 자세이다. 매일 혹은 매주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는지 되돌아보고,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변화의 과정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과 격려가 필수적 이기 때문이다.

여섯째, 다른 사람과의 비교 대신 나만의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장점과 자신의 단점을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기 쉽다. 하지만 비교는 발전보다는 위축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나의 단점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속도와 기준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진다.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어제보다 나아졌는가?” 이 질문이 나를 움직이는 가장 건강한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하는 일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은 끝이 아니라, 성장의 또 다른 출발점을 실천하면서 행복한 여정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