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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2026년 전략작물산업화 공모에서 총 78개소, 113억 원 규모를 확보한 가운데, 영암에서는 군서농협이 유일하게 사업다각화 분야에 선정된 사례다.
전남도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5천295ha 줄이며 전국 최대 감축 실적을 달성했고, 논콩 중심 재배 구조 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군서농협의 콩 다각화 사업 선정은 전남도의 전략과 영암농업의 방향이 맞물려 거둔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암군은 월출산을 중심으로 콩 재배 적지가 넓어 잠재력이 크지만, 그동안 선별·유통 인프라가 부족해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콩종합처리장’은 콩의 정선·선별·저장·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지역 콩 산업의 구조적 약점을 보완하고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군서농협은 지난 4년 동안 논 타작물 재배단지 규모화와 공동생산제를 운영하며 참여 농가에게 벼 재배 대비 두 배 이상의 순이익을 지급하는 등 논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은 그동안의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박현규 조합장은 “선별시설 부족으로 농업인들이 외부 지역까지 운송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며 “콩종합처리장이 구축되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서농협은 이번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고품질 국산 콩 생산 확대, 농가 맞춤형 기술 지원, 판로 확보 등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5.12.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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