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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맹 일익 지역사회 안보의식고취에도 열정적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 임종주(71) 전임 지회장은 지난 33년동안의 공직생활보다도 9년동안의 지회장 역임시절이 더 값지고 빛나 보이는 경우다. 2002년9월부터 2011년8월까지 영암군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안팎으로 해낸 일들은 ‘헌신’과 ‘봉사’ 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임 지회장은 1967년 공직에 입문해 예산계장, 영암읍장, 군의회 의사과장 등을 역임하는 등 33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뒤 정년퇴임했다.
하지만 임 지회장의 지역사회 버팀목 역할은 공직에서 정년퇴임한 이후에 오히려 본격적인 일이 됐다. 2002년9월1일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임 지회장은 우선 내부 조직을 추스리고 정비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과시했다. 남다른 창의력과 확고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영암군지회를 전국 최우수 자유총연맹으로 발전시킨 것. 이런 공로로 그는 2003년과 2007년 계속해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지회장은 이에 대해 “제 개인의 공로라기보다는 회원들과 함께 일군 결과”라면서 “재임기간을 돌이켜보면 서로 호흡이 맞아 좋은 일에 일치단결했던 회원들의 협조가 그저 고마울뿐”이라고 했다.
내부조직을 추스린 뒤 임 지회장은 당연히 눈을 외부, 즉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돌렸다.
매년 명절 때 영암 관내 11개 읍면의 차상위사회계층 24명에게 가구당 쌀20kg 1가마와 가정상비 필수품 1세트 등을 선물로 전달하는 행사를 2002년부터 시작해 2010년 퇴임 때까지 계속했다.
2006년부터는 매년 연말 회원들의 헌금 150만원을 토대로 소외계층주민들에게 연탄 3천장을 구입해 11개 읍면에 배정해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매년 ‘사랑의 쌀 모으기’ 사업을 통해 이를 11개 읍면의 전체 노인정에 기증하고 있고, 추운 겨울철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마을분위기를 가꾸는데 솔선해왔다.
임 지회장의 헌신과 봉사는 불우이웃돕기에만 그치지 않았다. 관내 국립공원인 월출산 자연보호 캠페인에 적극 나서왔는가 하면, 매년 자유수호글짓기 등을 개최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호국안보의식 고취 및 실력향상에도 기여했다.
또 청소년 통일대비 민주시민교육, 저명인사 초청 안보강연회 등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군민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임 지회장은 특히 노인의 날 등 군민들의 각종 행사에서 노인건강에 대해 강의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군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달 30일 제36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에서 김일태 군수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한 임 지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에서 물러났지만 마음은 항상 함께 할 것이고 봉사활동에 언제나 동참할 것”이라면서 “힘 닿는대로 지역사회를 염려하고 지역사회를 위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