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오전 11시 22분, 아름다운 한 문장이 온 국민의 가슴에 메아리친다.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그가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너무나 간절히 바라왔던 순간이다. 윤석열은 내란을 유발한 친위쿠데타를 일으켰는데 만약 12·3 쿠데타가 성공했더라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 구한말 수많은 의병, 3·1 만세운동을 기반으로 수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위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독립투사들, 48년 제주 4·3항쟁, 48년 여순항쟁, 60년 4·19혁명, 64년 6·3항쟁, 70년 전태일 분신, 79년 부마항...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5.02우리나라 현대정치사 이념의 흐름을 보면 1945년 해방을 전후해서는 좌익과 우익으로 갈라져 갈등을 겪다가 나라가 분단되어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을 겪었고 1960년대 이후 군사독재 시절에는 민주 대 반민주로 나뉘어 국가폭력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민주인사들이 희생을 치러야 했다. 1990년대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부터는 진보와 보수가 정치이념으로 대두되어 갈등을 벌이며 대립하다가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44년 만에 군사독재의 악몽을 떠올릴 정도로 정국을 격랑...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4.25옛말에 물은 건너봐야 깊이를 알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알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억지로 겪어보기도 힘들고 현대 장비로도 알 수 없다. 엑스레이 촬영 MRI 촬영 CT 촬영으로도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이번 윤석열의 무모한 과욕에 의한 계엄 사태는 사전에 모의한 치밀한 계획에 의해 단행되었다. 시나리오는 북한을 자극하여 국지전을 일으켜 전쟁상태에서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식물화시켜 영구독재 정권을 창출하려 했다고 한다. 계엄선포 3주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은 합참 김명수 의장에게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4.175·16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는 자신의 첫 번째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권력을 확고히 한 후 1963년 제3공화국의 대통령이 된다. 이어 곧바로 이승만 정권에서도 배제하던 한일수교를 추진한다. 6·3 세대라 불리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반대시위에 1964년 6월 3일 두 번째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여 결국 지금까지도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등을 논의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굴욕적인 ‘한일기본조약’을 1965년 6월 22일 체결한다. 이후 3선 개헌을 단행한 후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에 신승(辛勝)을 거두며 위...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3.20기미년(1919년) 3월 1일, 탑골 공원에서는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울렸다. 서울 시내 학생 약 5,000명이 모여 외치는 함성이었다. 종교계 대표 33인도 탑골 공원으로 오기로 하였으나 그들은 나타나지 않고 인사동 ‘태화관’에서 그들만의 독립선언을 한다. 만세운동은 이후 두 달 동안 삼천리 금수강산 곳곳에서 200여만 명이 참여하였다. 평생 영암사람으로 살았던 지강 양한묵 선생은 대표 33인 중 한 분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퍼지면서 영암 독립운동의 거두인 조극환 선생이 중심이 되어 우리 고장에서도 4·10 만세운동...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3.145천만 국민을 무시하고 제왕적 왕이 되고자 대통령 윤석열은 12월 3일 밤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민주국가의 근간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후속 군에 의한 포고령도 발표하여 암흑세계로 온 국가를 만들었다. 그러나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들불처럼 일어나 헌법 수호를 외치며 여의도 국회로 달려가 국회에 난입한 공수부대 계엄군에게 국회 난입을 저지하기 위하여 무장한 군인들과 맨몸으로 대항하며 막았다. 민주주의를, 목숨을 걸고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남녀 젊은 전국에 국민의 모습을, TV를 통하여 전국에 생방송 하여 전 국민이 지켜보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2.19아버지의 고향이 전남 장흥군 출생인 소설가 한승원 작가의 딸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이 그 유명한 노벨문학상을 수여 받게 되었다. 소설 채식주의자와 5·18 광주 민주와 항쟁과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불의에 저항하는 민초들의 진실한 삶에 대한 숭고한 뜻이 높이 평가되어 영광스러운 노벨 문학상을 수여 받게 됐기에 한층 더 기쁘다. 이웃나라 일본은 수차례 문학상을 타며 우리 한국과 한민족을 무시해 왔기에 이번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은 우리나라 국격을 올리고 한민족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렸기...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0.17"윤석열 대통령은 존재 자체가 사회적 위협이다." 모처럼 막힌 속이 뻥 뚫리는 민주당 고민정 국회의원 핵 사이다 발언이다. 요구 사항이 안전운임제인 화물연대 파업을 "북핵 위협과 마찬가지"라는 대통령 발언에 맞서 날을 세운 말이다. 이미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환원해놓고 화물연대를 북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폄훼(貶毁)하는 것은 화물연대를 주적으로 삼아 탄압하겠다는 선언이자 백기 투항을 요구한 것이다. 결과는 그렇게 됐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은 윤석열 정부가 안전운임제 제도화...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12.16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이 말은 현직 대통령이 누리는 아무 말 대잔치며 막무가내 검찰이 휘두르는 망나니 칼춤이다. 미국에 가서 국제적 망신을 샀던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왜곡 조작한 솜씨처럼 "아니면 말고"식 말장난일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 어디에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이 존재하는가? 압수수색은 영장 제시에서부터 시작한다. 영장 제시도 없이 도둑처럼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섞여 압수수색 하러 들어왔다면 이는 불법이며 무효이다. 지난 24일 아침 가장 엄격하게 법을 지켜야 할 검찰이 민주당사에서 꼼수를 부려...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10.28역사란 참 오묘하다. 일직선으로 가는 것 같지만 그렇게 보일 뿐 에둘러 구불구불 간다. 우리 현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광복 후 친일파 단죄, 일제 잔재 청산은커녕 친일파들 세상 이승만 독재 12년, 4·19혁명, 장면 민주 정부 1년, 박정희 군사 쿠데타, 군부(유신) 독재 18년, 전두환 노태우 12·12군사 쿠데타, 5·18학살, 전두환 군부 독재 7년, 노태우 군부 독재 7년, 김대중·노무현 민주 정부 10년, 이명박·박근혜 국정농단 10년, 문재인 민주...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05.27오늘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일이다.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다'는 단재 선생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일제 강점기 일본 지배 역사만 인정하고 독립운동가들과 우리 민족이 보여준 저항과 투쟁을 부정하는 외세에 빌붙어 기생하는 수구세력들은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고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이라고 아직도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mid...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04.15- 군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영암읍 남풍리에서 태어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영암에서 마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세한대(대불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에서 생선 가게를 운영하며 이민자 생활을 하였고, 오랜 타국생활에 지쳐 다시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전남일보 기자와 월출광고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조그맣지만 열성적으로 이바지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일은 영암군청년회장으로 선출되었을 때입니다. 역대 최연소 영암군청년회장에 당...
기획특집 이승범 기자2022. 03.18인디언 기우제!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왜 반드시 비가 올까?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니까 확률이 100%다. 대한민국 검찰이 그렇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있나? 대한민국 검찰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고, 털어서 먼지가 날 때까지 먼지를 턴다. 만약 먼지가 나오지 않을 때는 없는 먼지를 몰래 집어넣거나 먼지가 나왔다고 조작하면 그만이다. 누구도 그 공정성을 따지지도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 수많은 간첩 조작 사건이나 한명숙 전 총리, 조국 전 장관 수사가 그렇다. 반면에 증인이 있고...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02.18대한민국은 OECD(경제개발기구) 국가요 세계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선진국이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만큼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오징어 게임 영화, 음악 등등 문화는 세계 일류다. 코로나19 K방역은 이미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백신 접종률은 75%에 이른다. 다만 정치와 언론, 검찰은 후진국 가운데에서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후진국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회의원은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 수사 대상도 국민소환 대상도 아니다. 또 무소불위에 가까운 면책...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1. 10.29대한독립군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돌아가신 지 78년 만에 귀환했다. 말이 78년이지 나라를 잃은 1910년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살아왔으니 111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것이다. 스탈린 이주정책으로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해 극장 수위로 나라 대신 극장을 지키며 쓸쓸한 말년을 보낸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다. 더 가슴이 아픈 것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안장한 대전 현충원에도 친일파가 수두룩해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독립군을 토벌했던 박정희도 몸담은 만주특설대 출신 친일매국노 백선엽 묘가 있다. 이는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1.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