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인구는 가파르게 줄고 있습니다. 농어촌은 일손 부족으로 수확을 못 하고, 중소제조업은 구인난으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반대로 도시는 교육·의료·문화 인프라가 몰려 있지만, 높은 주거비와 과밀로 삶이 피폐해진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해법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시골과 도시가 공생하는 ‘정주형 가족이민’을 본격 논의하고 실행할 때입니다. 일시적 충원에서 ‘정주와 상생’으로 그동안 우리는 계절·단기 중심의 인력 공급에 의존해 왔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학교·지역의료·주거·공동체와 연결되...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2.05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2)은 11월 19일 열린 2026년 도민안전실 예산안 심사에서 “고령운전자 사고가 증가하는데도 면허 반납 중심 정책을 반복하는 것은 한계가 뚜렷하다”며 “이제는 고령자가 더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면허 반납 시 20만 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 지속됐지만 참여율이 낮고 사고 감소 효과도 제한적”이라며 “그런데도 면허 반납 인센티브 예산을 동일하게 반복 편성한 것은 정책적 검토가 부족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1.28전라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생활인구를 대폭 확대하는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생활인구 통계 도입과 함께 연결·유입·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관계인구 확장부터 체류형 콘텐츠 확대, 정착 기반 마련까지 100대 실천 과제를 마련해 월 1천만 명이 머무는 활력 전남 실현에 나선다. 생활인구 통계는 등록인구(주민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월 1회 3시간 이상 머문 사람)를 더한 수치로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으로 정책에 도입됐다. 2026년부터 지방교부세 산정에...
전남도정 이승범 기자2025. 11.20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도모델 제시와, 대한민국 AI 수도 전남 방향 설정을 서두르고,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보다 교부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 건의하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전남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것은 전남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한데다 그동안 전남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격려했다. 특히 “전남 전체를 지정해준 의미는, 분산에너지 제도와 시책을 잘 활용해 모델케이스로서 시범사업을 잘 추진해 선도적인...
전남도정 이승범 기자2025. 11.1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올해 10월 말 기준,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서 218건을 발급해 3년 연속 전라남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합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소득,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역우수인재(F-2-R), 숙련기능인력(E-7-4R), 지역특화 동포비자(F-4-R) 등으로 체류 자격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지역 산업 현장에서 장기간 일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그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도 한국에 초청 가능하다. 지역특화형 비자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1.06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에서 탈락했다 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정선군, 충남도 청양군, 전북도 순창군, 전남도 신안군, 경북도 영양군, 경남도 남해군 등 7곳이다. 영암군은 행정적 의지와 제도적 기반을 앞세웠으나 정책 모델의 실효성과 인구 지표 등 경쟁력 측면에서 역부족이었다 한다. 타 지역에 비해 정책 실험의 구체성이나 지역 자원 연계 모델이 부족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며 서류평가에서부터 탈락했다는 것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새로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농정분야 핵심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0.31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29일 오후 3시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선진농가’를 주제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네 번째 특별강좌를 열어 친환경 저탄소 농업의 실제 현장 사례와 미래 농업의 혁신 방향을 조망한다. 4회차 특별강좌 강연자는 영광에서 친환경·유기농·저탄소 농업 실천을 주도해온 강수성 너량나량유기테마파크 대표다. 강수성 대표는 바이오차 투입, 논물관리, 현장 체험 교육 등 저탄소·친환경농업을 직접 실천, 국가 시범사업의 성공 주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업 생산부터 가공과 체험, 지역사회 문화와 연계한 융복합 모...
전남도정 노경하 기자2025. 10.30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에서 탈락했다. 행정적 의지와 제도적 기반을 앞세웠지만 정책 모델의 실효성과 인구 지표 등 경쟁력 측면에서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인 만큼, 지역 사회의 실망도 큰 분위기다. 농식품부는 10월 20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0.24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단 7개 군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2년간 한정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처사다. 국가 존폐가 걸린 중대한 문제를 그저 ‘시범사업’ 수준의 시늉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특정 지역에만 혜택이 집중되면 지역 간 위화감만 키우고, 2년 후 사업이 중단되면 정책의 연속성이 끊겨 근본적인 지역 회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예산 구조다. 총 사업비 약 8,867억 원 중 60%에 해당하는 5,589억 원을 광역...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0.24우리 사회는 빠른 고령화와 함께 의료‧요양‧돌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복지서비스가 분절적 운영되고 있어, 정작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인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맞춤형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일본과 약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비슷한 궤적을 걷고 있다. 이미 1970년대부터 고령화가 시작된 일본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주거·생활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포괄케어시스템...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0.16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2일 영암군청사 앞에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선정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암군재향군인회(회장 안중한)와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박찬구),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영암군지회(회장 홍성주)를 비롯한 30여개 영암군사회단체가 함께 지지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영암군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정당하게 보상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촉진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실직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 유태경 대표는 성명문을 통해 “농어...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10.16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농촌진흥청 ‘알츠하이머 예방 유산균 활용 국내산 치즈 제조 시범 사업’의 하나로 항산화 유산균 ‘락티카제이바실러스(Lacticaseibacillus casei, KACC 92338)’를 활용해 이달부터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락티카제이바실러스는 농촌진흥청에서 특허 출원한 균주로,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작은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서 과잉 생성·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시범사업에서 영암군은 2,000만원의 사업비로 3개 농가의 유산균 구입, 유전체 분석 등을 지원했다.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10.16영암군(군수 우승희)이 4일 미암면농업인상담소에서 무화과 농가, 전남농업기술원, 스마트농업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화과 농업 현장 기술지원단 협의회’를 열고, 스마트 관수시스템 도입 등 미래형 재배단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무화과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김효중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무화과 노지 스마트 관수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농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에 수집된 햇볕과 비의 양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물주기를 한다. 예를 들어, 햇볕의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09.121988년 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은 대규모 건축 및 도시 개발 붐이 일어났다. 부모님 또한 그 시기에 도시의 건축 현장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자녀의 교육을 위해 시골 면사무소의 공무원 일을 접고 광주로 상경하셨다. 그 여정의 끝엔 ‘언젠가 행복한 노년을 위한 요양원을 세우고 싶다’는 꿈도 있으셨는 데 실제로 도시 한 켠 예쁜 마을에 요양원을 세우셨다. 처음에는 “어르신들만 행복하게 지내시도록 돌보면 되겠지” 하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곧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직원관리, 보호자 상담, 끝없이 쏟아지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8.29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29~31일 서울 연남동에 무화과 팝업스토어 ‘여왕의 궁전 : 무화과 연회’의 문을 연다. 농촌진흥청의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의 하나로 로컬브랜드 홍보업체 컨츄리시티즌과 함께 팝업 전문 가게인 스몰타운스몰에서 청무화과 인지도를 높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 영암군은 국내 무화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표 주산지이고, 영암 무화과는 맛과 영향 등 품질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암 청무화과는 평균 17브릭스(brix)의 당도에 깊은 향을 지녔지만, 평균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