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시골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덜기 위해 이동 세탁·이동 마트 운영비를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사업으로 추진한다. 군은 기찬이동빨래방 운영비 1억2천만 원과 동네방네 기찬장터 운영비 3천만 원 모금을 시작하며, 주민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나섰다. 기찬이동빨래방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이동형 이불 세탁 서비스로, 세탁 차량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불과 옷가지를 세탁·건조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11월 말 기준 총 1,878건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고, ‘새 이불 줄게 헌...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5. 12.11광주-영암 고속도로 개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교통 접근성 향상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는 반면, 정주 인구 유출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암은 광역권 도시와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편의성이 “오히려 거주지 외부로의 통근.통학을 부추겨 지역 인구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현실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오는 2027년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영암군의 월출산권 선제적 관광 개발에 대한 안일한 군정이 오히려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2.05영암군(군수 우승희)은 11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과 함께 ‘국립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 방안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환경에너지부와 국립공원공단이 후원했으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국립공원 배후 지역이 공원의 생태환경 가치를 바탕으로 경제 활로를 찾고, 이를 뒷받침할 지자체-공단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승희 군수는 “국립공원은 국가의 보물이자 지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태 보전과 활용을 연계한 E·S·E(환경·사회...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2.04영암군이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영암군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를 제정했다. 3일 영암군의회를 통과한 이 조례는 납세자 권익 보호, 성실납세 문화 확산, 지방세 자주재원 안정 확보 등을 위한 제도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제정 조례는 ‘성실납세자’와 ‘모범납세자’를 명확히 정의하고, 각 유형으로 나눠 구체적 혜택을 제공해 성실한 납세를 유도하고 있다.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기내 전액 납부한 체납·징수유예 이력이 없는 자로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정된다. 모범납세자는 같은 기간 법인은 5,000만원 이상, 개인·단체는 5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해야 하고, 영암군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영암군은 성실납세자에게는 5만원 이내의 지역화폐 또는 소정의 경품을 지급하고, 모범납세자에게는 군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5. 12.0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회 본회의에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27일 통과됨에 따라 “국가책임농정시대가 제대로 실현되도록 전남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환영했다. 필수농자재법은 비료, 사료, 농업용 면세유, 농사용 전기 등 필수농자재 가격이 공급망 위험으로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인상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농자재나 재생에너지 활용 농가에 우대지원이 가능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5. 12.04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11월 24일 제321회 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 오는 12월 19일까지 26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6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과 2025회계연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조례 및 일반안건 등을 심의하며,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배 의원)를 구성해 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이어 11월 25∼26일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만진 의원)와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고천수 의원)를 차례로 연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11.28영암군이 '중원회관' 상가 건물을 공공 안전을 최우선 삼아 철거를 결정하고 주민 편의성과 기능성을 높인 신규 건축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 지난 5월 군이 1980년대 초반 지어진 노후 상가를 매입해 리모델링할 경우, 건물 구조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 석면 제거, 내진 보강 등으로 추가 예산이 수억에서 수십억 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군이 중원회관 구조 안전성 진단 결과, 해당 건물이 안전등급 D등급(미흡)을 받아 대수선 및 내진보강이 필수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은 1982년 ...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5. 11.28한 해 농사를 갈무리하듯 영암군과 영암학회가 「영암군 지리지 총서」를 펴냈다. 발행일이 11월 28일 바로 오늘이라서 그런지 막 구어낸 파이처럼 더욱 따끈따끈하다. 바야흐로 영암군 향토사 편찬의 궤적(軌跡)을 더듬어 볼 때 올해는 각별한 해로 기억될 만하다. 지난 1월 뿌렸던 「영암성 영암사람들」 의 씨앗이 오늘 지리지 총서 발간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말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책자 모두 한자(漢字) 위주의 여러 고문서에 기반했음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화석(化石)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마치 과거 인물들이 살아 돌아와 ...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11.28'월출초대석'은 영암 출신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기획 코너다. 각자의 삶과 작업을 통해 고향과 맺어온 인연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지역의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첫 회의 주인공은 대중가요의 변화를 한 세대 이상 이끌어온 김지평 작사가다. 그는 수많은 히트곡의 뒤에서 시대의 감정과 사람들의 삶을 노랫말로 기록해온 예술가이자, 월출산 아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여전히 가슴 깊이 간직한 영암사람이다. 김지평 작사가의 작품에는 고향의 풍경과 정서, 그리고 잊히지 않...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5. 11.28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우주산업이 민간 중심 산업화 시대로 본격 전환됐다.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첫 민간 주도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날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발사체 제작을 비롯 발사 전 과정을 총괄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중심이 돼 추진했던 우주발사체 개발 체계가 ‘민간 주도·정부 지원’ 구조로 전환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5. 11.27영암군은 일반회계 6천532억3천475만3천원, 기타특별회계 94억8천949만5천원, 공기업특별회계 564억326만원 등 총 7천191억2천750만8천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1월 24일 개회하는 제321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 심의를 요구했다.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천114억원 대비 77억원(1.08%) 늘었다. 일반회계는 51억원(0.78%), 특별회계는 26억원(4.13%) 각각 증가했다. 영암군의 살림살이 규모는 올해 본예산이 사상 처음 7천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내년도 본예산 역시...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11.21영암군이 이달 1~16일 목재문화체험장에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비엔날레에는 영암군민 3만명, 관광객 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 일대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막 첫날에는 약 1천여명이 찾았으며, 황옥선 무용수의 우리춤과 시니어 모델 25명이 참여한 한복패션쇼가 펼쳐졌다. 전시관 ‘집은집: 달빛아래한옥’에서는 한옥의 숨·삶·쉼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됐고, 이이남·이혜숙·하지혜 작가 등 27명의 작가가 70여점의 작품을 선...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11.21'월출초대석'은 영암 출신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기획 코너다. 각자의 삶과 작업을 통해 고향과 맺어온 인연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지역의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첫 회의 주인공은 대중가요의 변화를 한 세대 이상 이끌어온 김지평 작사가다. 그는 수많은 히트곡의 뒤에서 시대의 감정과 사람들의 삶을 노랫말로 기록해온 예술가이자, 월출산 아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여전히 가슴 깊이 간직한 영암사람이다. 김지평 작사가의 작품에는 고향의 풍경과 정서, 그리고 잊히지...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5. 11.21‘소나무 재선충병’이 영암에서도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한다. 소나무 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 먹는 선충이다. 그 피해가 매우 크고 강력해 한 번 발생하면 수개월 내에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의 에이즈’로도 불린다. 이번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을 심히 우려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우리지역 영암에서는 지난 2003년 삼호읍 용당리에서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2007년 12월 이후부터는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재발했으니 산림당국을 긴장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은 도포면 영호리의 한 교회에 조경수로 식재된 소나무 10여그루 가운데 일부에서 증세를 보인데 이어, 이곳으로부터 400여m 떨어진 신북면 월지리의 소나무 군락지에서도 40여그루 이상의 고사목이 집단으로 발견되었다 한다. 전남산림연구원에 감염 의심목...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1.211932년 영암 형제봉에서 노동절을 맞아 일제에 항거했던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 관련 인물 5명이 제86주년 순국선열의날을 맞아 독립운동가로 서훈을 받았다. 지역민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던 전국 최대 규모의 항일농민 만세운동이 국가적 공적을 인정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 훈장을 받은 5명은 신태금, 유영곤, 최판수, 하헌정, 최찬오 독립운동가다. 신태금 독립운동가의 훈장은 외손녀 최유임 씨에게 전해지는 등 4명의 서훈은 유족의 주소지로 보내졌다. 최찬오 독립운동가의 훈장은 ‘전라남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