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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희
- 순수문학동인
- 강진온누리문학동인
- 숲동인
- 솔문학동인
- 영암문인협회 회원
여운재 고개를 넘어가면
사계절 변함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반겨주는 밝은 모습의
갑선, 민선이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어느 날 나에게 다가와
그 짧았던 인연을 맺고 떠난
그립고 보고 싶은 살가운 동생이
2013년 9월 12일
나뭇잎이 떨어지듯
열매가 떨어지듯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이
해질녘 메시지로 도착했다.
어린 두 남매를 두고
낮에도 밤에도 잠자는 그곳으로
가버린 동생이 많이 보고 싶은 날
어린 갑선, 민선이를 한번 더 꼬옥 안아주었다.
가을색이 짙어 가는 날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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