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하우스'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고향'이라는 의미를 담은 주택으로, '귀향인 주택수리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 농촌 활력 등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베이비부머 세대 출향인이 지역에 돌아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돕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5천만원을 투입해 수현마을 빈집의 방·부엌·화장실 등을 새 단장한 다음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마더하우스 1호점의 주인공은 김금순씨로, 김씨는 영암에서 태어나 살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떠났으나 대학에서 축산업을 공부한 아들이 영암에서 축산업을 하기로 결심하자 남편과 함께 2019년 귀향해 빈집을 수리해 거주해왔다.
김씨는 올해 군의 마더하우스 사업 소식을 전해듣고 지원했고, 이번에 마더하우스의 첫 주인공이 됐다.
김씨는 "고향에 돌아와 마더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 태어난 집을 보며 가족이 모두 기뻐하고 있다. 잘 가꾸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영암에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영암읍에 2호점, 군서면에 3호점을 준공하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마더하우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월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볼 수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