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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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노유심
- 영암여성백일장 장려상 수상
많은 사람을 스치듯
가벼운 만남인줄 알았어요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그냥 지나칠 짧은 기억인데
이름만 생각해도
자꾸만 설레는 건 왜 일까요
어느 계절 무슨 색깔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함께 있으면
정겨움이 묻어나는 사람
반가운 마음에 내민 손 인사
참따뜻했던 기억
그 온기는 세월이 가도
오늘 같아요
영산강 둑 찔레 향
바람타고 마음 훔쳐 갈 때
‘욕심내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 했어요
그대를 생각해보니
이름뿐 아는 것이 없는데
이 행복감은 왜 일까요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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