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구두가 한 켤레 있다.
연필로 밑줄을 그은 노트처럼
나들이를 따라다니며
생긴 주름살이 계급장처럼
촘촘촘 새겨져 있던 구두
할아버지를 모시고 다니며
반달로 닳아진 뒷굽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구두
모처럼 외출을 할 때면
진뜩 신이 난 표정으로
반짝반짝 광을 낸
구두코를 보란 듯이 뽐내며
할아버지의 굽은 어깨와 허리를
당당하게 펴주던 구두.
전옥란
문학춘추로 등단
솔문학 회장 역임
영암문학 시분과위원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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