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과 달빛 속에 젖어본다
뱃길 건너온 고깃배들
부둣가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고
저 멀리 보이는 갈치 잡이 배는
불빛을 의지한 채 파도와 씨름 중이다
파도가 으르렁 대니
나도 바다도 울렁거린다
휘청거리던 달이
꾸벅꾸벅 조는 별들 깨우고
수평선 저 너머로 사라진다
홍향숙
영암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동산문학 회원
솔문학동인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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