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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하정웅 홍보대사가 영암군에 기증한 3천700여점 중 관람객이 다시 보고 싶어 하고, 최근 국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의 추상화 작품 등 하정웅컬렉션 명품 100점을 공개하면서 컬렉터 하정웅의 기증 철학과 컬렉션에 담긴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마르크 샤갈(연인들의 꽃다발), 호안 미로(SERIEⅢ), 마리 로랑생(여인), 이우환(다이얼로그), 박서보(무제), 하종현(접합), 정상화(WORK), 서세옥(사람들), 전화황(미륵보살), 곽덕준(WORK), 곽인식(Work82-1), 손아유(예향색), 송영옥(투우), 천경자(아마존강의 여인), 오승윤(해변), 이만익(가을날에), 정종여(풍경), 하나부사 잇쵸(원후도), 노다노리오(역), 사사키마사요시(늙은 아담과 이브) 등이 전시된다.

호남화단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인 이강하(李康河, 1953~2008)는 영암초등학교와 영암중학교를 거쳐,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부터 1998년까지 남맥회를 창립해 이끌었고, 목우회와 한국파스텔작가회, 선과 색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호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강사를 역임하며 후진양성에 힘썼던 화백은 다시 고향인 영암 한대리로 돌아와 한대분교에서 작업을 했으나 직장암으로 2008년에 세상을 떠났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이강하 작가는 고향 산천의 신비감과 강건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영암인의 모습을 원초적이며 서정적인 질감으로 캔버스에 옮겼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열정적인 삶과 예술세계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문의는 하정웅미술관 전화(061-470-6841,6842,6846)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