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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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역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영암고, 1학기말 맞춤형 진로설계 프로그램 운영

영암고(교장 박유인)는 2025학년도 1학기 말을 맞아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설계 및 프로젝트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성과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진로교육 활동으로, 영암고가 지향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의 핵심 역량인 자기주도성, 지역연계성, 융합역량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1학기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기간에는 학년별 특성과 교육적 요구에 맞춘 ▲지역 연계 진로탐색 활동(1학년), ▲진로백과 프로젝트(2학년), ▲교과 융합 프로젝트(3학년)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AI 캠프, NIE 토론, 대학생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박유인 교장은 “1학기말 진로설계 프로그램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서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탐색하고,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모습은 자율형 공립고가 추구하는 미래형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진로설계 프로그램에서 1학년 학생들은 진로의 첫 출발점에서, 영암군 교육발전특구의 장점을 살린 ‘지역 산업체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HD현대삼호, 농업기술센터, 농업박물관 등 지역의 핵심 산업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한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실제 모습과 직무 세계를 직접 접하면서, 지역과 자신의 진로를 연결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AI 기반 학습,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선택과목 로드맵 작성 활동 등을 병행, 자신의 학업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역과 학교가 함께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영암 지역 정주 마인드 형성과 지역 기반 진로 설계 능력 함양에 중점을 뒀다.
2학년은 심화 진로 설계를 위한 ‘진로백과 제작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총 16차시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진로 흥미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해당 진로의 전문용어, 변화 전망, 필요한 역량 등을 단계별로 탐색한 후, 이를 정리해 자신만의 진로백과를 제작하는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활동이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학과 및 직업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직접 조사하고, 그 의미를 쉬운 말로 풀이하거나 관련 사례를 제시하는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의 기본 소양과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Canva, PPT, 학습지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물을 제작하며, 마지막 차시에는 포스터 제작과 발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설계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 자기표현능력, 정보탐색 역량을 함께 길렀다.
3학년은 보다 심화된 교과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모둠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운영계획 수립, 자료 조사, 실천 계획 수립, 활동 수행, 결과 발표까지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NIE 토론, 진로 인터뷰, 다양한 융합 수업과 연계된 활동을 통해 교육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채웠으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과 진로를 통합적으로 재구성해보는 계기가 됐다.

박유인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영암고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교육 혁신 방향을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로, 진로 설계, 지역 연계, 융합 교육이 조화를 이루며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진로설계 프로그램 | 영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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