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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태도는 곧 ‘성실함’과 같다. 일을 대할 때 책임감 있게 임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는 자세이다. 회사에서 맡은 업무를 단순히 ‘해야 하니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임하는 사람은 자신의 성장뿐 아니라 조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진지함은 시간이 지나며 신뢰로 이어지고, 결국 더 큰 기회로 되돌아온다.
진지한 태도는 관계 속에서도 힘이 더욱 발휘된다. 누군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노력은 상대방에게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다’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요즘처럼 빠르고 가벼운 관계가 많아지는 사회일수록, 이런 태도는 더욱 귀하다. 진지하게 사람을 대하는 사람은 관계의 깊이를 더할 수 있고, 그 관계는 위기나 어려움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또한 진지함은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현실적인 문제—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시간 부족—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자기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문제를 회피하거나 남 탓으로 돌리기보다, 해결 방안을 찾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나를 절망이 아닌 실행으로 이끈다. 그런 삶은 비록 느리더라도 점진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다.
진지한 태도는 꾸준함으로 연결된다. 매일 아침 조금 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정리하고, 해야 할 일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습관은 나의 일상에 질서를 만든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공부 계획을 세우고 하루하루 실천해 가는 것, 직장인이 단순한 보고서 하나도 의미 있게 작성하려는 마음, 자영업자가 손님을 맞을 때마다 처음처럼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이 모두가 진지함의 실천이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자신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나아가 타인에게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게 되고, 사회 속에서 믿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는 단지 개인적인 삶의 질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의 신뢰와 연결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는다. 성공이나 행복도 마찬가지다. 진지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언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정성껏 하는 것이다. 출근길에 자신의 시간을 정리하고, 하루의 계획으로 시작하는 것, 가족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약속된 시간을 지키는 것, 이런 소소한 진지함이 쌓여 결국 ‘좋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행복을 ‘어딘가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느끼는 감정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행복은 여정 속에서 스며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세가 바로 진지함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진지한 태도로 삶을 대하는 사람은 어떤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부터 진지한 태도로 삶을 바라보자. 그것이야말로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행복하게 걸어가는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