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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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차 기부는 지난 해 11월에 도시와 농촌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자매결연 협약식 체결에 이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여 경제 활력을 불어 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영암농협은 제주시에, 제주시농협은 영암군에 각각 임직원이 마련한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보탰다.
이와 같은 교차 기부와 지역농산물 실물 교환은 지역 대표 농산물 판로 확대, 생산자 소득 증진, 학생과 주민 복지에 기여하는 상생의 실천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라는 뜻깊은 제도를 통해 제주와 영암이 함께 상생의 길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서영암농협과 제주시농협이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식을 가진 것은 우리 농촌과 지역 사회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은 “농산물 교류와 기부가 지역 농가와 공동체 모두에 보탬이 되는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주시농협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농협은 이번 교차 기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며 지역농산물 홍보와 판매 촉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