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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비 확보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심화되는 전력계통 포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고, 전남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망과 해상풍력,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본격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확보된 주요 사업은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육성 1천196억 원(총사업비 1조 30억 원),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245억 원(총사업비 490억 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 원(총사업비 495억 원),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55억 원(총사업비 425억 원),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 원(총사업비 300억 원), 해상풍력용 부품 피치·요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20억 원(총사업비 250억 원) 등이다.
전남 전역에서 추진되는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육성 사업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와 접속지연 완화, 가상발전소 활성화,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가 심각한 전남 지역 특성을 반영해 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와 공유형·커뮤니티 ESS를 도입하고, 지역 단위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모델을 실증·확산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한국형 핵융합실증로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등이 국비 반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 전남·광주를 차세대 전력망 기술의 국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청년 인재와 에너지 스타트업이 집적되는 혁신 거점 조성이 기대된다.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해상풍력 발전기 핵심부품인 피치·요베어링 내구성 시험센터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현재 국내에는 15MW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 베어링 내구성 시험 인프라가 없어 기업들이 유럽 시험기관을 이용해 왔다. 시험센터가 조성되면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 절감과 함께 해상풍력 연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전력계통 포화 해소, AI·디지털 기반 차세대 전력망 구축, 에너지 인재·창업 생태계 조성, 핵융합 기술 선도, 해상풍력 핵심부품 국산화 등 미래에너지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전력망과 산업 인프라의 동시 구축이 중요하다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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