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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초등학교(교장 배남주) 사물놀이 팀 ‘덕진달오름소리’가 지난달 1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 전남국악경연대회에서 ‘어린이부 버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광주 전남 국악 동호인이 주축이 돼 성인 팀을 비롯해 많은 단체와 개인이 출전해 예향 남도의 모습을 한껏 자랑하는 국악의 향연 무대로 덕진초는 방과 후 학교 사물놀이 공연 팀이 주1회 이상 열심히 연습을 한후 처녀 출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
북채를 잡은 지 얼마 안 되는 4학년은 자기 키에 가까운 모듬북을 잘 치기 위해 선배들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연주에 최선을 다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다른 어린이 팀들은 6학년으로 구성되어 힘과 기량 면에서 월등하게 유리하지만, 덕진달오름소리 팀은 4~6학년 전원이 참여해야 하므로 연습과정에서 애로사항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는 동안 서로를 격려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어 선후배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으며 신나는 난타를 연습하는 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나 걱정을 날려 버릴 수도 있는 사물놀이의 장점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2008년도부터 시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덕진달오름소리’ 팀은 전교생 42명 중 4~6학년 전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영암왕인축제를 비롯한 영암 관내 주요 행사에서 그 모습을 자랑하던 6학년 졸업생들의 빈 자리를 메우며 참여해 온 후배 어린이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한편 덕진초등학교는 전교생 42명의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전교생이 학생 1인 당 5종목 이상,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에 적극 참여하여 학부모와 지역민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학생 수가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전학 오는 학생이 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덕진/김용술 기자
김용술 기자 www.yanews.net
2025.10.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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