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에게 듣는 내고향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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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해설사에게 듣는 내고향 문화유산

남해신사(南海神祀)

최정식
영암군문화관광해설가
남해신사는 마한문화공원 내에 있는데, 해신께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강원도 양양의 동해신사, 황해도 풍천의 서해신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신제중의 하나로, 터가 남은 유일한 장소로서 나라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춘추로 제사를 지냈던 곳이라 합니다.
조선시대 中祀중사로 기록되어 있으며 여기서는 15세기 청자와 귀알문, 상감문, 인화문 접시와 대접 등 분청사기, 16세기부터 20세기의 백자, 그리고 일제시기의 일본자기들이 출토되어 고려시대부터 한일병탈 초기까지의 제사 유적으로 밝혀졌는데 이 가운데 강 많이 차지하는 것은 백자로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의 것이 대종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들 자기들은 제사를 지내고 난 뒤 폐기하거나 의도적으로 파쇄한 흔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려 현종의 친 송 정책으로 거란이 침입하게 되는데 현종이 당시 나주군(현 영암군)시종면 옥야리 산 1005번지 현 남해당 터에 피신하고 세자는 옥야리 산 915-1번지 치차산에 피란하던 중 남해신이 나타났는데 남해신은 현종에게 선몽하여 빨리 피신하라고 해, 깨어본즉 가득했던 바닷물은 빠지고 갯벌만 남아 현종이 현제 무안군 일로면 몽탄리 나루터로 건너가 옥체를 구하고 종묘사직을 보존하게 되어 감사의 뜻으로 남해당을 건립, 제사를 모시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몽탄”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일제 침략기 때 중단되었다가 이후 2001년 영암군에서 남해당을 복원하고 2003년부터 봄, 가을(3월, 11월) 제사를 모셔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합니다.
한일병탈 때까지 나주목사, 나주군수가 헌관이 되어 정성스런 제사를 지냈으나 망국과 더불어 중단되었고, 도 평의원을 지낸 영암읍에 사는 김헌재라는 자가 이 당과 집터를 사서 1925년 이 당을 뜯고 집터에 자기 아버지를 장사 지냈는데 이후 김헌재 집안은 폐가망신 하였고 그의 손자가 강진에 산다고 했는데, 영암읍 회문리 501번지 호적마저 제적되어 자세한 내역은 알 길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이 대지는 김씨가 망하여 돌보지 않은 채 폐허로 남아 있다가 1998년 영암군에서 매입하여 2001년부터 군 주도하에 “지방기념물 제97호” 남해당을 일부 복원하였으나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용이 제당 내 사방에 조각되어 접근하는 것이 매우 겁이 났고, 임산부는 접근하는 것을 절대 금하였으며, 당을 뜯은 목재는 옥야리, 신연리 동각을 짓는데 서까래를 기둥으로 썼다고 하며 이 당을 뜯은 인물은 담력이 큰 김권철이라는 목수가 맡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신제를 지내는 이 남해신사를 일부 복원하는데 그치지 말고, 학생들이 학습을 위해 많이 찾아오고 마한이라는 말만 듣고 설래임을 가지고 오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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