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문인 발굴을 위해 영암군과 영암문화원이 후원하고, 솔문학이 주최한 이번 여성백일장 공모전에는 시 39편, 수필 15편, 편지글 4편, 소설 1편 등 모두 59편이 응모됐다.
심사결과 우수상에는 문미선(도포면 구학 호산 52)씨의 수필 ‘아버지와 함께 한 하루’와 김선희(서호면 선사주거로 349-4)씨의 시 ‘너만 먹어라 ‘가 각각 차지했다. 또 장려상에는 노유심(서호면 장복동길 6-6)씨의 시 ‘어머니의 노래’, 김지선(영암여고 3년·도포면 구정길 42)양의 시 ‘너를 재촉한다’, 이누리(영암여고 2년·삼호읍 신항로 63-7 삼호2차 사원아파트)양의 수필 ‘텃밭-진정한 나눔에 대하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현희정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누구에게 말 못할 사연을 갖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저의 글이 용기를 북돋아 주고 희망 메시지가 되길 바라며 설익은 글인데도 불구하고 곱게 보아 제18회 영암군 여성백일장 최우수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민옥(영암여고 국어교사)씨는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진솔한 이야기와 아픔보다는 따뜻함이 담긴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혈육을 향한 진하디 진한 그리움이 담긴 글에서는 프로 작가의 글에서 맛볼 수 없는 소박하지만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감동도 느꼈다. 전년에 비해 전반적인 수준도 높고 문장력이 뛰어난 수작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암솔문학동인회 조세란 회장은 “어머니 세대에서 여고생에 이르기까지 참여해 주시고, 문해학교 어머님들이 첫 작품 내어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공모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영암 여성백일장이 해마다 발전해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7월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 문의는 솔문학 010-9850-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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