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시끄러운(?)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이란 판매기법이 있다. 우선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도록 한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판매량이 늘어난다. 소비자들의 이목집중과 판매량 증대는 해당 상품의 질과는 무관하다. 소비자의 편의나 입장은 전혀 알 바 아니다. 오로지 상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각종 이슈로 요란스럽게 치장해 구설수에 오르도록 하거나, 화젯거리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현혹시켜 판매를 늘리는 마케팅 기법이기 때문이다. 이름이 ‘노이즈’인 것은 소음이나 잡음처럼 각종 이슈나 구설수를 일부러 조성하기 때문이다. 노이즈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든 상관없이 그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만을 부추길 목적이다. 얼마 전 한 종합편성채널(종편)이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감사원이 밝힌 ‘대규모 국고보조금 등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보고서는 충격적이다. 군이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시설계용역비 등 27억여원을 낭비하고, 토지매입비 15억여원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군은 중앙투융자심사결과를 반영하지 않거나, 타당성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드시 준수해야할 원칙들을 무시했음이다. 감사원 요구대로 ‘주의’로 끝날 일이 아니라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면교사 삼을 일이다.바둑테마파크는 영암이 한국바둑의 기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점을 활용해 국내 및 세계바둑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박준영 지사와 김일태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군이 세운 계획...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가격이 들쭉날쭉하면서 중간상에 휘둘리기 십상이었던 무화과 유통체계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다. 삼호농협이 올해 처음으로 무화과에 대해 생산 전량 수매에 나선 결과다. 수매기간 내내 기상여건 등에 따른 홍수출하와 무관하게 거의 일정가격으로 수매가 이뤄진 덕분에 재배농가들은 고소득을 보장 받았다. 생산농가와 개별접촉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면서 유통질서를 어지럽혀 온 중간상 개입도 거의 차단하는 효과를 낳았다. 삼호농협이 시행한 무화과 수매가 진즉에 실현되었어야 할 무화과 농업의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삼호농협은 지난 7월 농협이 주도하는 무화과 유통체계 구축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무화과 유통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운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무화과 생과 전량 수매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특히 삼호농협은 중장기적으로 산지공판장을 운영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어머니께서 혼자 군서면에 거주하고 계셔서 고향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80고령의 어머니시라 노환으로 약도 많이 복용하시고 거동도 불편하셔서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자주 내려가서 주변을 살펴드리고 상경하곤 합니다. 상당히 전부터 영암지역자활센터에서 독거노인이신 어머니를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잘 지내시는지, 어려운 일은 없는지 확인하여 주시는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농어촌 지역이 노령화되고 독거노인도 많아지고 있는데 영암지역자활센터에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채워주시고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음을 오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모친(신영점)을 도와주고 계시는 장정화 선생님을 칭찬 드리기 위해 영암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글을 올림니다.먼저 하셨던 선생님께서도 잘해주셨지만 장정화 선생님의 친절한 매너와 따뜻하고 밝은 미소에 정말 감동 받...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됨에 따라 산이나 들로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는데 이때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및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독사 구별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뱀의 종류 중 독사인 살모사, 불독사, 까치살모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뱀은 비독사이다. 육안 구별은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렸을 때 두 개의 자국이 남는다.증상은 입, 목, 호흡근을 마비시켜 호흡곤란을 가져오고, 근육마비, 심장마비, 구토나 오심 또는 혼수상태 등의 신경증상이 올 수 있고, 내출혈을 일으키는 혈액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응급처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환자를 눕혀 안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게 한다. 둘째로, 물린 곳 5∼10㎝ 위쪽(심장 쪽)을 끈이나 손수건 등으로 묶는다. 셋째로, 상처부위를 맑은 물로 소독해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농부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올해는 큰 태풍이나 폭우가 없어 풍년이 기대되니 마음이 든든하고 기분이 참 좋다. 지금부터 93년 전 오늘, 1920년 10월 21일 일본제국주의의 엄혹한 침략 아래에 있어서 내놓고 표현하진 못했지만 우리 민족 전체가 든든하고 기분이 참 좋았던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청산리대첩 승리 소식이다. 청산리대첩(靑山里大捷)은 김좌진이 지휘하는 북로군정서군, 홍범도가 지휘하는 대한독립군 등을 주축으로 활약한 독립군이 청산리 백운평(白雲坪)·천수평(泉水坪)·...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날씨가 푹푹 찐다. 잎사귀들이 축 처져있는 걸 보니, 이렇게 더운 날은 나무도 견뎌내기가 힘든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뒤뜰 나무들에게 물주는 일을 잊었다. 해가 설핏하면 물을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외출했던 아내가 들어왔다. 물을 주었냐고 묻기에 깜박 잊었다고 대답했더니 잔소리를 시작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이든 남편들은 안다. 나도 담임선생님 앞에 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처럼 다소곳이 말씀을 들었다. 감나무, 대추나무, 레몬나무, 석류나무에 차례로 물을 주었다. 무엇보다 매화나무, 아내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저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이 척당 2천억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을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건조하는데 성공했다. 상상력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건조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을 개선해 불황을 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노르웨이 골라(GOLAR)사로부터 수주한 LNG선을 세계에서 최초로 육상에서 건조한 후 지난 10월5일 플로팅독(Floating Dock)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6만2천CBM급인 이 선박은 축구장 두 개 보다 큰 길이 289m, 폭 45.6m, 깊이...
농업경제 김명준 기자296호2013. 10.11‘행복·약속·사랑·나눔’ 등 행복약속봉사단 출범 패키지 봉사활동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이 지역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행복을 주고 사랑을 받는 기업’을 목표로 지난 9월29일 발대식을 가진 행복약속봉사단 출범은 그 시작. 현대삼호중공업은 특히 2013년을 봉사조직을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는 해로 삼고 있다. 또 2014년에는 개별 프로그램의 안정적 시행을 통해 사...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296호2013. 10.11영암경찰서 신북파출소 황선재 경위는 지난 10월1일자로 승진하면서 축하선물로 난초 대신 쌀을 받아 ‘꿈 이야기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황 경위는 승진 같은 인사발령이 있으면 지인들이 난초나 화환 등을 보내 축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난을 보내올 만한 곳들에 이웃돕기의 뜻을 전하며 쌀을 대신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이렇게 해서 모인 쌀은 백미 220kg(20kg 11포, 55만원 상당)으로, 황 경위는 이를 관내 아동센터에 보내 방과 후 결식아동이나 결손아이들을 위한 무료급식에 사용하도록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96호2013. 10.11영암농협, 올 상반기 이어 오는 11월27일까지 영암농협(조합장 문병도)은 지난 9월25일부터 오는 11월27일까지 매주 수요일 한 차례씩 ‘여성을 위한 행복충전 노래교실’을 운영한다.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갖고 있는 이번 노래교실은 지역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노래교실에 참가한 여성들은 “노래를 부르다 보면 스트레스는 물론 정서적으로 안정을 줘 생활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매주 노래교실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영암농협 문병도 조합장은 “여성을 위한 다양한 복...
보류 이국희 기자296호2013. 10.11덕진농협(조합장 김용술)은 지난 9월23일 들녘별 경영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곡성 농업회사법인 ㈜미실란과 남원 운봉농협 산지유통센터 등 2곳을 돌며 친환경농업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이번 선진지 견학에는 덕진농협에서 추진하는 들녘별 경영체 육성사업 참여 농업인, 수도작 작목반 회원, 농협 임직원 등 5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친환경농업으로 발아현미를 생산 가공 유통하는 ㈜미실란 농업회사법인 방문을 시작으로 전북 남원 운봉농협의 산지유통센터 등을 견학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덕진농협 김용술 조...
지역사회 김명준 기자296호2013. 10.11군, 2012년 시범실시이어 올해 112개 마을 확대 군은 농촌의 노령인구 증가, 인구감소 추세 등에 따른 영농행태 등의 변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농번기 여성 농업인들의 취사 부담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수요가 많은 마을 가운데 15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지역으로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고, 여성농업인 단체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마을에 30일 이상 공동급식을 실시할 ...
지역사회 이국희 기자296호2013. 10.11금정면 21농가 최다…대부분 영세농 규모화 급속 진행 영암지역 95농가가 한우 사육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직접지불금 및 폐업지원금 신청을 접수한 결과 9월30일 현재까지 피해보전직불금은 1천753농가에 1만1천822두였고, 폐업지원금은 95농가에 1천993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피해보전직불금 신청농가 및 두수는 총 1천271농가에 1만2천105두의 97.66%다. 현재까지 미 신청농가는 사망 19농가, 전출 2농가, 연락불가 28농가, 자진포기 21농가, 기타 23농가 등 모두 93농가였다.폐업지원금을 신청한 한우 사육 폐업 희망 농가는 금정면이 21농가로 가장 많고, 시종면 18농가, 군서면 15농가, 신북면과 서호면 8농가, 영암읍 7농가,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96호2013. 10.11페텔 3연승 시즌 8승째 ‘월드챔피언’ 사실상 확정올해도 200억원대 적자…내년 4월 개최 놓고 우려 ...
보류 김명준 기자296호201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