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가 최근 12일간의 회기로 임시회를 열어 사흘 동안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 및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군정질문 및 답변은 지방의회가 집행부가 추진한 군정업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지적해 견제하고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장치 가운데 하나다. 군민들도 방청을 통해 의원 각자의 의정활동성과를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의회의 군정질문 및 답변은 어김없이 기대 이하였다. 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군정질문 및 답변에 관심을 갖고 방청하려는 군민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수박겉핥기 식 군정질문 및 답변이 빤한데 관심을 가질 군민이 있을 리 없다. 이런 식의 군정질문 및 답변이라면 굳이 업무에 바쁜 공직자들을 불러놓고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닌지 싶을 정도다. 의원들은 사흘 동안 이어진 질문을 통해 영암군의 장학금 운영현황...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12구제역 사태로 연기 끝에 취소된 ‘2025 왕인문화축제’ 소요예산이 정확한 정산절차 없이 대행사 등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초대가수 공연의 경우 ‘노쇼(No-show)’에도 불구하고 출연금이 거의 전액 지급됐으며, 그 액수만도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예산이 지출됐다는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영암군은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낸 정산 검토 결과와 대행사 정산 내역서에 대한 회계감사결과, 계약서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 뒤늦게 외부회계...
의정 이춘성 기자2025. 09.05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8월25일부터 9월5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제319회 임시회를 열었다. 의회는 특히 9월2∼4일 사흘 동안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벌였다. ○…고천수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영암군의 장학금 운영현황 및 지원확대 방안에 대해 묻고 군수 답변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특히 “현행 영암군의 장학금 지급은 현금 지급 위주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학령인구의 감소 등 지역교육의 실정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지역인재의 육성 및 확보 차원에서 현금 지급 위주에서 벗어나 ‘방학기간을 활용한 해외연수’ 등 다양한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고 의원은 또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각종 정책이나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는 있으나, 너무 많은 연구용역이 이뤄지다보니 ...
의정 이춘성 기자2025. 09.05- 내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과 윤석열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가 국민들에게 첫 평가를 받는 선거로써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대 총선에 이어 내년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어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외교 등 산적한 국가적 과제를 헤쳐나가느냐 아니면 또다시 극우 보수 세력에게 휘둘려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인지를...
인터뷰 영암군민신문2025. 09.05-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와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는 영암군이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들께서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영암군은 군민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하고,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더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저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제 자신을 돌아보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우리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비록 공백기로 ...
인터뷰 영암군민신문2025. 09.05이 창간18주년 특집으로 활성산 영암태양광발전 복합문화시설(전망대)의 관광명소화 전략 수립을 거듭 제안했다. 지난 2021년 5월 대명GEC가 풍력에 이은 태양광발전사업 준공에 따라 20억 규모의 전망대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 신청 움직임을 단독 보도하며 긴급제안한데 이어 두 번째다. 민선7기 막바지였던 당시 대명GEC는 전망대를 설치하기 위한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영암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또 전망대 건축예정지로 활성산 정상 KT송전탑 인근으로 정하고 부지정리까지 끝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활성산 풍력 및 태양광에 이어 전망대 설치까지도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암군은 활성산 신재생에너지단지의 관광자원화 차원에서 활용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 긴급제안은 바로 이런 여론을 담은 것이었다. 반면 영암군은 이런...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05-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민선8기 영암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가 될 내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주십시오. ▲ 군수의 권한을 주신 군민 여러분의 선택에 책임으로 보답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사명입니다. 민선8기 출범 당시, 저는 ‘완전히 새로운 영암’,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지난 3년간 1천여 공직자, 그리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2022년 7월 1일 취임사에서 저는 “지체되고 쇠락하던 영암을 변화시키겠다는 군민의 준...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2025. 08.29구제역 발생 사태로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취소된 ‘2025 왕인문화축제’의 소요예산에 대한 정산결과 등을 놓고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한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측은 당초 향토축제추진위원회에 보고를 통해 총 15억5천900만원의 예산 중 51%인 8억200만원을 반납 조치할 수 있도록 대행사 등과 협의했고, 정확한 정산 등의 관련 행정 절차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축제 취소가 결정된 뒤 상당한 시일이 지난 지금까지 축제 취소로 인해 어느 정도 예산이 낭비되었는지 군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 청구한 왕인축제 정산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해서도 “영암군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공개를 미루고 있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재단이 축제예산의 절반가량을 반납 조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우리는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8.29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문을 연 영암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가 운영 1년을 맞아 영암지역 아이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다. 한 해 동안 모두 2천268명의 아이들을 진료해 영암군의 소아청소년이 6천여명임을 감안할 때 3명 중 1명꼴로 영암지역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군민들의 만족도도 또한 매우 높았다 한다. 개원 1년을 맞아 8월 11~18일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군민 51명에게 진료·환경·절차 등 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진료 전반 만족도’ 분야에서 100점 만점에 94.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접수 및 수납 절차 편의성’은 91.4점, ‘진료실 및 대기 공간 편의성’은 91점, ‘진료 일정 만족도’는 87.5점을 각각 기록했다.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개설·운영에 그치지 않고, 쾌적한 진...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8.29건강한 영암황토가 앞으로 영암군민과 관광객의 치유와 힐링을 책임진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1일 도포면 도포초 수산분교장 폐교부지에서 ‘황토 자원 치유농업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이 시설은, 지역자원인 영암황토를 치유에서 관광까지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영암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한 22억의 예산으로 내년 6월 준공, 7월 운영을 목표로 시설 내에 치유농업공간과 황토어싱(Earthing)광장 등을 조성한다. 2023년 순천대 ‘영암황토의 일반성분 분석’은, 영암황토가 월출산의 풍...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8.29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구청장을 당 대변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기초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당 대변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자 책임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임명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지난 17일 은평구 연서시장과 진관사를 방문한 직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김 구청장은 “지역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요구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전달하겠다”며 “민생의제를 국가적 안건으로 확...
향우소식 김대호 서울기자 2025. 08.29영암문화관광재단이 취소된 지역 축제를 앞두고 군수 측근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기획사에 정산금을 출연기관인 영암군의 검토 이전에 사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서 ‘특혜 의혹’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특혜 의혹에 본보는 재단에 축제 정산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출연기관인 영암군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고, 영암군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2개월째 자료 공개를 미루고 있어, 재단과 영암군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이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축제 정산금 선지급… 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22영암군 민선 8기 청년창업 활성화를 명목으로 추진한 사업이 지역 현실을 외면한 채 혈세만 낭비한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비춰지면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의 화려했던 ‘도시형 청년창업’ 정책 구호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일자리가 있는 영암” 3년이 지난 지금 그 결과는 어떠한지 이 정책, 정말 청년을 위한 정책이었는지 군수에게 묻는다. 그동안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매체에는 청년들의 환한 미소가 담긴 창업 현장 사진이 반복해서 등장했지만, 불과 1~3년이 지나 대부분의 창업점포가 문을 닫을 위기에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01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기찬밥상’을 둘러싼 논란이 큰 모양이다. 중식시간 고정 수요층인 공무원과 일반직장인, 그리고 주민 등이 줄지어 이용하면서 성업 중인 반면, 인근 식당은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 그 주요 골자다. 저렴한 가격에 ‘집밥’처럼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북새통을 이루는 반면, 기존 식당은 운영난이 가중되어 문을 닫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니 그냥 넘길 일이 아닌 듯하다. 더구나 영암군은 영암읍의 기찬밥상이 “매년 수십 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삼호읍에 2호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공공사업이 성과가 큰 만큼 확대 시행은 일견 당연할지 모르나, 기존 식당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면 가벼이 넘겨선 안 된다. 공공사업의 목적 달성만 고려할 일이 아니라, 민간의 동종업계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생방안을 먼저 강구해...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31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4일 경북 안동 경국대학교에서 전국 지자체 공직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5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암형 농정대전환으로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자체의 공약과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 문제점 해결 및 정책 역량 강화, 풀뿌리민주주의 모델 전파 등을 취지로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열리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경진대회는, ‘회복력 도...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