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가 올해도 개최된다 한다. 영암군은 최근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서면 구림마을 등지에서 행사를 열기로 하고, 시기는 가을 국화축제 시기에 맞추기로 했다는 것이다. 2년에 한 번 개최하는 뜻을 담은 비엔날레를 연속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행사를 발판 삼아 ‘한옥 문화’를 재조명하는 등 행사의 정체성 확립이 절실하다는 취지라 한다. 지난해 이른바 ‘케이-컬쳐(K-Culture)’의 대표 주자 격인 한옥을 주제로 여는 국내 첫 비엔날레였음에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점을 시급히 보완해보자는 의지가 담겼음이다. 더구나 올 초 영암군은 생활인구의 유입 극대화를 위해 각종 축제 및 행사 개최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뜻하지 않게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왕인문화축제가 취소...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5.22‘2024 월출산 국화축제’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막을 내렸다’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이고, 흐지부지 끝났다고 말해야 정확할 것 같다. 당초 일정은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였다. 하지만 24일까지 국화작품을 연장 전시하기로 한 차례 결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다시 31일까지 국화꽃 전시와 야간조명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모두가 기상이변에 따른 온화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축제기간 활짝 피어야할 국화가 개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축제장내 관광안내소와 음식점 등은 모두 철거한 상태여서 두 차례나 전시를 연장했음에도 올 축제 역시 ‘국화꽃 없는 국화축제’로 막을 내렸다고 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영암군은 최근 보도 자료를 내고 올 축제에 관광객 18만4천여명이 다녀갔고, 온라인 포털 검색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10월의 ‘전국 축제...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