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암면내 30여개 기관사회단체 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십시일반 모은 500여만원을 들여 구절초 씨앗을 구입, 氣찬자연휴양림 내 임도 40㎞에 파종했고, 내년 2∼3월엔 허브도 파종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미암면(면장 김만태)에 따르면 '미암면에 특색있는 트레킹 코스 조성 계획'이 공론화된 계기는 지난 11월 11일 氣찬자연휴양림에서 열렸던 '미암면 기관사회단체 안부묻기 및 환경정화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사회단체와 이장단, 학생 등은 모처럼 서로 안부도 묻는 한편, 휴양림 조성지에서 권역센터까지 임도를 도보로 순례하면서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산책로 방향을 알려주는 리본 달기에 나섰다.

이에 참가자들은 곧바로 구절초 씨앗값 500여만원을 십시일반 모아 지난 11월 28일 氣찬자연휴양림 임도 40㎞ 구간에 파종을 완료했다.
내년 2~3월 중으로는 허브 씨앗도 구입해 100리길에 파종하고 기관사회단체와 학교 등에 책임관리구간을 정해 지속적으로 가꿔나가 세계 최고의 명품 숲속 트레킹코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만태 미암면장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드는 氣찬자연휴양림의 구절초 100리길은 미암면만의 특화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조성이 끝나면 팸투어 등을 기획해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언론인 등을 초대해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내려와서는 권역센터에서 특화된 식사 메뉴와 효소 찜질방 및 숙박 체험 등을 통해 우리 영암의 숨은 멋과 맛을 전국에 알려 명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