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 녹이다가
불꽃을 생각한다
단단한 것이
가장 눈부시게 빛날 수 있는 것이사 정한 이치지만
화단에 떨어진 빛나는 꽃의 흔적처럼
어떻게 떨어지는 불꽃일까
어둔 밤
쇠 녹이다가
천이고 만이고 다시 돌아오고 있을
빛나는 불꽃들을 생각한다.
주봉심
'현대문예' 시부문 신인상 당선
영암문인협회 부회장
시집 '꽃을 바라보며'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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