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영암왕인문화축제’가 4월6일 오전 10시 제22회 왕인박사춘향대제를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관련기사 5면>
4월9일까지 나흘 동안 왕인박사유적지, 구림마을,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원에서 열리는 ‘2012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왕인박사 배우go! 기찬 영암 즐기g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테마기획, 참여체험, 지역마케팅, 웰빙투어 등 4개 부문에 6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게 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왕인박사춘향대제’는 올해로 22회째로,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일본 히라가타 부시장, 간자키시장, 일한친선협회 관계자, 왕인총환경수호회 등 일본방문단과 유도회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춘향대제 초헌관에는 영암 출신인 전남도 배용태 행정부지사, 아헌관에는 최규동 성균관 감찰위원, 종헌관에는 권용배 구림초등학교 교장이 맡아 헌작한다.
춘향대제는 학성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상생교류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봄 한·일의 후손들이 사당에서 올리는 추모의례다.
이날 오후에는 한·일 우정공연 ‘타악퍼포먼스’와 개막행사인 왕인예술단 가무악콘서트 ‘왕인찬가’가 펼쳐지며, ‘왕인골든벨 OX퀴즈대회’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KBC개막축하쇼 ‘구림의 밤‘과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튿날인 4월7일에는 영암전통민속놀이인 ‘여석산상패농악’과 ‘삼호강강술래’로 흥을 돋운 뒤 오후 1시부터 메가퍼레이드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행사가 왕인탄생지에서 구림마을을 거쳐 상대포까지 장엄하게 펼쳐지며, 도기박물관에서는 낭주골 어울림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왕인박사 일본가오!’는 왕인박사의 탄생부터 학문수학에 이어 도일까지의 과정을 연행과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한 것으로, 왕인축제의 주제를 구현하는 행사이자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초대형 테마 길놀이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KBS빛고을가요차차차 공개방송과 기찬 영암 트로트 콘서트, 청소년 댄스뮤직 페스티벌이 각각 열려 관광객들을 흥겹게 한다.
4월8일에는 오전 10시 벚꽃터널 건강걷기대회에 이어 저글링광대 ‘마린보이’ 코믹 서커스 공연, 영암전통민속놀이 ‘갈곡들소리’와 ‘도포제줄다리기’, 신명마당극 ‘품바품바’, 영암민속예술단공연, 한·중 기예공연 ‘전통줄타기와 중국기예’, 행복한 포크음악회 등이 계속된다.
마지막 날인 4월9일에는 왕인학생 선발대회와 영암화전놀이 ‘꽃달임’, 영암전통민속놀이 ‘정동정호제’, 氣무예단 공연, 영암전통민속놀이 ‘장부질노래’, 몸짓난장 ‘비보이와 마샬아츠’ 등의 행사에 이어 폐막공연으로 ‘영암아리랑’이 열린다.
주요 축제행사가 열리는 동안 구림마을과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소통, 대동, 상생, 신명, 왕인마당 등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테마기획, 참여체험, 지역마케팅, 웰빙투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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