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1기 영암군수를 역임하신 고 박일재 군수님을 회고하는 글을 얼마 전에 읽은 기억이 있다. 고 박일재 군수님이 군수로 재직하시던 시기에 부군수로 함께 일했던 양복완 전 영암 부군수가 당시를 회상하면서 영암군민신문(2022.3.25.)에 기고했던 회고문이 민선 자치 30주년에 즈음하여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법조인 출신으로 정치적인 때가 묻지 않은 청렴하고 소탈한 성격의 고 박일재 군수님께서는 지방 자치는 군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진정한 지방 자치는 주민들이 군청을...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4.041905년 조선은 일본과 강제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4년 후 1909년 우리 민족은 힘이 없어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36년이란 세월을 나라 없는 설움을 겪으며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농경사회인 그 시절 농토는 선조들에게는 생명줄과 같았다. 침략자인 일본은 토지 개혁을 한다는 명분으로 동양 척식회사를 설립하여 농민의 생명줄인 논밭을 헐값에 강제로 착취하여 조선인들의 생활을 가난하게 만들어 의도적으로 조선을 떠나도록 만들었다. 선조들은 배가 고파 동양 척식회사의 소작농이 되어 열심히 농사지으면 얼마 되지 않은 벼까지도 공출이란 제...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2.21민주주의를 짓밟고 평온한 나라에 풍파를 일으켜 5천만 국민께 고통과 짜증을 심어준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발표 42일 만에 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 구속되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3분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온 국민과 불법 계엄을 선포하고 이를 정당화하려는 그의 태도에 너무도 큰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잠시 실수하여 잘못을 범할 수가 있다. 보통 사람은 대부분 잘못을 깨닫고 시간이 지나면 본인이 잘못한 행동에 사과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의 대통령은 변명과 괴변으로 거짓으로 일...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1.2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안정적 쌀 생산 및 식량주권 수호를 위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시·도 배분량 확대, 가루쌀의 공공비축미곡 물량 이외 매입, 벼 감축협약 인센티브를 별도 장려금으로 변경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9월 정부의 쌀 수확기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5일 21만 7천 원이었던 80kg 기준 쌀값은 올해 9월 25일 현재 17만 4천 원으로 20%나 폭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타작물 전환과 가루쌀 재배 확대를 적극 유도했으며, 전남도가 정부 시책에 적극...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10.10농업을 희생 시키며 발전해 지금의 산업화를 이룬 잘 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수십 개 나라와 자유 무역을 맺고, 공산품을 판매하고 상대국으로부터 대부분 농산물을 들여와 이를 생산하는 농민은 많은 피해와 불이익을 받으며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 농업의 구조는 농가 1호당 펑균 3000평 미만으로 중소 가족농 형태로 단위 면적당 많은 양의 수확량과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 체계이기에 생산 단가가 비싼 편이다. 반면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서구 유럽 농산물 보다는 품질은 좋은 편이나 가격면에서는 경쟁에서 불리하다. 이를 보완하...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8.01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최고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동시장을 방문해 대파를 들고 850원이면 적정가격이라 하여 야당과 농민으로부터 큰 지탄을 받았다. 나 역시 그 광경을 보고 농업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대통령의 생각과 수행하는 농림축산부 장관에게 크게 실망했다. 대파 한 단에 850원이면 그저 주워 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처 판매해도 손해를 볼 텐데 850원이 적정가격이라 말하는 대통령이나 아무 말도 못 하는 농업을 대표한 장관의 처신은 과연 농민을 대신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가며 안타깝기 한이 없었다. ...
칼럼 영암군민신문2024. 04.18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공모에 덕진면 장선리 일원이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영암군이 청년이 농업창업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할 산실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령화되고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락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지역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을 신청한 10개 시·도(시&mid...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3. 12.08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지난 6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제21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제21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 5월 29일까지다. 광주·전남 정치권에서 국회 예결위원장이 배출된 것은 22년 만이다. 지난 2001년 4월 여수가 지역구인 민주당 김충조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국회 예결위원장은 올해 결산안과 함께 약 6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정부 예산안...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3. 06.30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지난 10월 22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쌀 과잉공급 문제 해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쌀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 대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유나종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올 한해 집중폭우와 가을장마 등 기상이변을 힘들게 이겨내고 벼 수확이 한창인 농민들은 쌀 공급과잉과 연간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근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에 "쌀 가격 안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영암군 전역에 펄럭이고 있다"고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1. 10.29전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생명을 위협받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는 예상치 못한 격변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상황에서도 6만 군민과 16만 향우, 그리고 1천여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 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암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었으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우...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0. 11.27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전남에서 추진중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세부 전략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그동안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로 높은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가진 에너지·투어·바이오·트랜스포트·농수산·스마트 시티 등 6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국가계획 반영과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이 가진 풍부한 블루 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한 발전전략으로, 경제구조 고도화와 친환경·저탄소를 지향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과 방향성 및 핵심 사업에서 대부분 일치했다. 전남도는 '디지...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0. 07.17▲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새해는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을 갖게 하는 가슴 벅찬 날입니다. 지난해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신나는 氣찬 영암교육’ 실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동참하여 격려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믿음과 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염원을 생각하며 2018년에도 인성교육, 기초·기본학력 향상, 학교운영의 자율성 강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 등의 문제를 우리 모두의 지혜와 혜안을 모...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18. 01.12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사회의 리더십은 희망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채워 주는 것은 곧 배려와 섬김의 '중용 리더십'뿐이라 할 수 있겠다.그렇다면 중용이란 무엇일까? 중용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기울지 않고,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결코 바뀔 수 없는 이치와 상태나 정도를 말한다. 뜻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이루기 힘든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중용의 실천을 위해 예로부터 선조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대표적 인물은 1360년 충청도 온양에서 태어난 고불 맹사성(...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18. 01.05유난히 따사로운 봄기운이 사무실 창문 안으로 스며들어온다. 그 어느 해보다 잔인하고 절망적이었던 겨울이 지나고 목하, 사방이 봄봄이다.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선거운동 유세차량 소리도 꽃향기 따라 날아 들어온다.적지 않은 햇수를 살아온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때는 인생에서 딱 두 번뿐이었음을 고백한다. IMF 시절이었던 1997년 12월, 대학교 졸업을 두 달 앞둔 전라도의 평범한 미취업 대학생이었던 내게, 내 지역 출신 대통령의 당선은 엄청난 기쁨이었고 알 수 없는 희망 그 자체였다. 당시의 나는 취업공부를 내팽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7. 04.28존경하는 6만 영암군민 여러분!박영배 의장님과 박영수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어느덧 대망의 2017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먼저, 민선 6기 지난 2년 5개월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 6만 영암군민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와 16만 향우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민선 6기! 조선업 불황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화합과 자율적인 공직 풍토를 기반으로 우리 영암은 값진 성과들을 이뤄냈습니다.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사업과 무화과산업특구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복지 13관왕 달성으로 복지 일등 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2년 연속 국가축제 지정으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