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이 취소된 지역 축제를 앞두고 군수 측근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기획사에 정산금을 출연기관인 영암군의 검토 이전에 사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서 ‘특혜 의혹’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특혜 의혹에 본보는 재단에 축제 정산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출연기관인 영암군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고, 영암군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2개월째 자료 공개를 미루고 있어, 재단과 영암군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이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축제 정산금 선지급… 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22취소된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 취소 이전 군수 측근과 밀접한 관계로 의혹받고 있는 기획사에 정산금이 사전 지급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지역 사회를 강하게 흔들고 있다. 이러한 축제를 둘러싼 정황에 대한 본지의 정보공개 요청에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집행 내역 검토를 영암군에 요청했다. 군은 “정보공개는 재단 소관”이라며 정산 검토 중이란 변명으로 2개월 넘게 소명을 미루며 서로 거리를 두고 있다. 이처럼 영암군과 재단은 서로 책임을 미루기만 할 뿐 정보공개에 대한, 명확한 해...
칼럼 영암군민신문2025. 08.22지역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통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사용처가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됨에 따라 사업 운영 상 많은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 공동체와 상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 ․ 자재판매장 ․ 주유소 등 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 가중과 지역경제 악화가 초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행정안전부가 변경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을 발표할 때부터 예견되었던 것으로, 당시 전라...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8.23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명산 월출산이 있고 전남도에서 해남군 다음으로 논 면적이 커 벼 재배면적이 많으며 광활한 야산을 개발해 밭 또한 면적이 넓은 천혜의 복 받은 곳, 농사짓기에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겸비한 곳이 낭주고을 영암이다. 월출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태풍을 막아주고 맥반석과 황토 속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지하수는 식수와 농업용, 가축 식수로도 최고의 자연이 준 선물이다. 선조들은 옛부터 한우를 사육하였고 한우와 함께 살아왔으며 살아가고 있다. 영암군 관내 한우 사육두수는 약 6만두로 전남도내 매우 많은 한우를...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9.08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진표가 속속 짜지고 있다. 각 정당의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이다. 특히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에 다시 취한 듯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영암지역 공천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하지만 탈락 후보들의 재심 신청이 이어지고, 무소속 출마 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그 후유증은 심각하다. 가장 공정하게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고, 유권자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마땅한 집권 여당의 처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심지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후보 경선마저도 결과 발표를 한때 보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 역시 경선의 공정성이 문제다.민주당의 영암지역 공천은 신청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바로 이 적합도 조사에 공정...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8. 05.04금강산은 보통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으로 나누며 다시 이를 세분화하여 모두 22개의 명승구역으로 나눈다. 지난 번 방문 때, 22개의 절경 중에서 3개 절경을 구경했다. 동석동과 집선봉을 포함한 선하구역, 삼일포구역, 그리고 구룡연구역을 찾아보았다. 오늘은 만물상을 다녀 온 다음 해금강까지 둘러볼 예정이다. 22개 절경 가운데 겨우 5경을 본 셈이 된다. 다른 절경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밖에 나와 보니 아침 해가 고성만을 비추고 있다. 조용하고 평화스럽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면 물결이 햇빛을 받아 은빛 비늘로 반짝인다. ...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16. 06.24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주홍 후보는 전남도내 전역을 릴레이로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특히 "떠난 민심 회복, 전남도당이 앞장 설 것"이라며, "맑고 투명한 도당, 겸손하고 민주적인 도당, 도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 새 전남도당 건설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전진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 도내 전역 릴레이 지역간담회 개최황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째인 지난 1월9일 함평·영광 등 전남 서부권, 10...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5. 01.16민주, “공천 폐지 거부는 기득권 지키기 국민 심판할 것” 새누리당이 지난 1월15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한데 이어 16일에는 공천 폐지의 위헌가능성을 집중 거론하고 나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물 건너갔다는 지적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 기초단체는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범죄전력자, 지방 토호 등의 난립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의 발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함량 미달 자치단체장들의 등장으로 이미 파산의 문턱에 가까이 와 있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이 바닥나는 등 정당공천제 폐지이후의 무책임 정치는 더욱 판을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새누리당은 16일에는 위헌...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4. 01.17지난 10월2일 강원도 고성군 제22사단에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 이 병사는 북한군의 철책 2개와 우리군의 철책 3개를 마치 육상선수가 장애물 넘기라도 하듯 한 개의 철책을 4분 만에, 그것도 ‘아무 일’ 없이 돌파했다. 그가 처음 당도한 곳은 남북관리구역 동해지구 출입관리소(CIQ)를 경비하는 동해선 경비대. 하지만 경비대의 출입문을 두드렸으나 응답이 없자 거기서 30m 떨어진 내륙 1소초로 달려갔다. 바로 우리군 GOP 장병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귀순하러 왔다”는 말과 함께.여기까지가 이른바 ‘노크 귀군’에 대해 우리군 당국이 밝힌 대략적인 줄거리다. 군 기강이 흐트러진 사건이 터지면 으레 그렇듯 이번에도 ‘그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식의 제보가 이...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2. 10.18공식선거전 첫날 개소식 순회유세 ○…황주홍(민주통합당) 후보는 “오는 4월11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가난과 낙후, 소외에 찌들린 농촌과 농민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황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월29일 영암과 강진, 장흥을 돌며 순회유세를 갖고 “국회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농정입법’ 시대를 활짝 열어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황 후보는 “저는 강진군수를 8년 하면서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과 고통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농가소득증대특별법’을 제정해 1년 내내 바쁜 ‘농한기 없는 농촌’이 되도록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민주통합당 장...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2. 03.30설 명절을 앞두고 본사에는 영암읍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다는 제보 전화가 잇따랐다. 한낮에도 영하권인 추운 날씨인데도 터미널 내부 어디에도 훈기(薰氣)라고는 없고, 기다리는 시간 무료함을 달랠 텔레비전도 없어 다른 지역에서 영암을 찾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참담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본보는 지난해 이맘때 영암읍 버스터미널의 ‘춥고 어둡고 썰렁한’ 문제점을 보도하면서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군도 건물주도 묵묵부답이었다. 사유시설이니 편의시설을 설치하라 말라 할 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 본보는 다시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군은 전보다는 훨씬 적극적으로 터미널 내부에 간이칸막이를 하고 난로를 설치하는 문제를 건물주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많은 귀성객들이 찾을 것을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2. 01.13정부가 역점을 둬 추진 중인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가 소음과 분진 등 주민생활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이 두 달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삼호읍 동암마을 주민들은 지난 4일 지역출신 군의원인 김철호 의원을 통해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 3공구의 시공을 맡고 있는 SK건설이 수로 확장공사를 위해 발파작업을 하면서 심한 진동과 함께 분진 등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특히 주민들은 시공사가 공사현장 출입구에 세륜 시설...
지역사회 편집국장 기자2011. 10.07서명운동·의회 간담회 정부와 논의유도 큰 성과1년뒤 개통 앞둬 촉박, 정치권도 전방위 노력해야 지역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나들목(IC) 개설은 군민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먹구름이 끼어있다. 의회가 국회를 찾아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을 뿐 그 후속조치나 의회의 행보는 실종상태나 다름없다.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가 ‘7만 군민 서명운동’에 나선 상태지만 가장 발 빠르게 움직여야할 영암군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전남도의 바람대로 내년 5월 이전 영암-순천 고속도로가 개통된다면 영암IC 개설 결정을 이끌어낼 기간은 불과 1년 남짓.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여도 모자랄 판이지만 모든 여건이 군민들 편이 아닌 것 같다. ■어디까지 진행됐나?올 초 본보의 문제제기(1월14일자 보도)로 관심이 커진 영...
지역사회 편집국장 기자2011. 03.25영암-순천 고속도로에 영암 나들목(IC)을 개설해야 한다는 본보의 지적에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전갑홍)가 적극 호응하고 나선 가운데 2009년 말 나들목 개설을 확정한 고흥 군민들의 노력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2000년 영암-순천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영암군과 함께 나들목 개설을 촉구해온 곳이 바로 고흥군이기 때문. 더구나 당시 영암 군민들의 요구는 현재 영암영업소 업-다운(Up-Down) 램프 개설로 변질 내지 전락한 반면 고흥 군민들의 요구는 10년 만에 결실을 보았기 때문이다.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는 앞으로 영암 나들목 개설을 촉구하는 군민들의 열망을 담은 서명운동과 함께 각계 요로에 그 당위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회단체협의회 활동에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고흥 군민들의 나들목 개설 노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왜...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11. 03.04내년 완공예정인 목포-광양 고속국도에 유독 영암만 나들목(IC)이 없다는 본보의 지적에 대해 군이나 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묵묵부답인 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 아마도 이들 대부분은 고속국도가 시작하는 기점인 학산 톨게이트에 개설될 예정인 진출입로가 그 기능을 대신할 것으로 여기고 있는 모양이다. “톨게이트 진출입로가 개설예정인데 무슨 새로운 나들목 개설요구냐”는 주장이다.영암 나들목 개설요구는 2001년부터 있어왔다. 2004년에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으로 공식 제기되기도 했다. 분명한 사실은 당시 이 나들목 개설요구는 지금의 학산 톨게이트에 설치될 진출입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국토해양부나 한국도로공사는 나들목 설치요구가 학산 톨게이트 진출입로 개설로 해결된 문제인양 여기고 있다. 군이...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1.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