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9월10일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 본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영암사랑상품권’ 2억8천여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내 40개 부서 직원은 물론 81개 도급·협력업체 임직원 등 1천4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상품권 구입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가 고스란히 지역에 다시 유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5년 동안 명절선물 등으로 33억원 이상의 영암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역상권 회복과 유동자금 외부유출 억제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영암사랑상품권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시상금, 일·숙직비와 각종 수당지급 시 상품권 사용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2010년9월부터 조례를 제정해 ‘상품권 3% 할인판매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아울러 관내 기업체 280개소 및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를 방문 하는 등 영암사랑상품권 구매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영암사랑상품권은 2007년2월 유통 개시 이래 발행액 77억원 가운데 80%인 62억여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영암사랑상품권은 농협 영암군지부(군청 출장소)를 비롯한 읍면 회원농협과 일부 축협에서 1인 1일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군은 그동안 담당급 이상 공무원 1가맹점 지정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관내 가맹점이 618곳에 달하는 등 상품권 사용 편리성이 군민들과 상인들에게 인식되면서 이제는 상품권 유통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내 기업들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영암군 지역상권 회복과 유동자금 외부유출 최소화 한다는 영암사랑상품권 발행취지를 십분 이해하고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