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천황사지구의 몇 안 되는 ‘맛집’의 하나인 ‘옛터가든’이 영암군이 추진하는 개발 사업에 밀려 폐업해야 할 처지라 한다. 공공개발사업 시행 때문인 만큼 아무리 맛집인들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선 안타까워할지언정 언론이 이를 왈가왈부할 명분은 없다는 점은 잘 안다. 하지만 옛터가든의 경우는 간과해선 안 될 시사점이 있다. 첫째는, 영암읍내와 국립공원 월출산 인근에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식당 찾기가 정말 어렵다는 사실이요, 둘째는, 문제의 공공개발사업이 당초 계획에서 크게 쪼그라들어 겨우 생색만 내는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다. 옛터가든을 즐겨 찾는 이들 사이에서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천황사지구 내, 그것도 개발의 요지에 눈썰매장을 만드느니 차라리 맛집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으니 한마디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31월출산은 서울 올림픽이 있던 해인 1988년 6월 11일, 20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월출산은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과 강진군 성전면에 걸쳐있는데, 신령한 바위를 의미하는 영암(靈巖)이란 지명이 월출산에서 유래했음에서 알 수 있듯이, 월출산은 영암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다. 빼어난 풍광의 월출산과 영암의 들녘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의 영산강을 가진 영암은 천혜의 생태관광자원 보고이다. 1980년 12월, 영산강 강물이 하구언에 의해 막히기 전에는 담양에서 발원한 영산강 물줄기가 바다로 나가고 또 들어오면서 민물과 ...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7.31영암군이 복지라는 명분 아래 추진하는 정부의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공모사업’인 '영암 기찬밥상'으로 인해 인근 식당들은 현저하게 손님이 감소하는 등 또다른 사회적 약자인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급식, 도시락,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형 사업단이 영암군에 생겨나면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역 자영업자들은 “가격 경쟁조차 불가능한 구조로 운영되는 사업은 공정 경쟁이 아닌 생존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기찬밥상이 '지역...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7.25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재)영암문화관광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와 26일 저녁 6~9시 영암읍 달맞이공원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로또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로또데이는 청년문화 행사와 영암읍 도시재생사업의 5일 마켓이 결합된 형태로, 시원한 물놀이와 신나는 공연, 풍성한 경품, 다채로운 먹거리 및 체험거리를 방문객들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달맞이공원 바닥분수와 행사 주최 측이 마련한 물총은 열대야를 식힐 한여름 밤의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6시부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석해...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07.24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삼호종합문화체육관에서 제1회 영암군 진로진학박람회 ‘NEXT, 영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초·중·고등학교에서 약 1,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최신 교육 트렌드와 체험 중심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과 학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큰별쌤 최태성 명사특강 △댄스크루 츠바킬의 진로콘서트 △어린이체험 △4개존(진로존, 진학존, 메카이브존, 전시존) 등 다양한 50여 개 부스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의 큰 호...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07.18손님이 편리하도록 음식점에 입식테이블 놓고, 경사로 설치하면 지원한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이달 18일까지 ‘입식테이블 및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 참여 음식점을 모집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영암군민과 방문객이 지역 음식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영암군은 신청 음식점의 서류 검토, 현장 확인, 위생업소 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지원 업소를 선정한다. 지원 내용은 입식테이블 1개와 의자 4개 1세트 기준 자부담 50% 포함 최대 20만원, 경사로 설치비용 최대...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07.17덕진초교(교장 신선화)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영암군진로진학박람회 ‘NEXT, 영암’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작은 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사업과 연계해 운영된 이번 부스에서는 덕진초교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출제한 학교 퀴즈를 통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또 참여한 이들에게는 학생들이 직접 배합해 만든 고추장 소스와 초음파 발효 공법으로 개발한 ‘덕진네 달빵’을 나눠줬다. 6학년 채연후 학생은 “빵도 우리가 만들고, 고추장 소스도 우리가 조합했어요. 사람들이 맛...
교육 영암군민신문2025. 07.17영암군의 대표 맛거리 독천낙지거리가 7일 ‘2025년 전라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암군은 총 10억을 들여 내년까지 독천낙지거리 종합안내판 개선, 옥외간판 정비, 포켓공원 조성 등 기반 시설 정비에 나선다. 나아가 공모 선정은 전라남도의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으로 확장 신청도 가능해, 영암군은 낙지요리 경연대회, 거리축제,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연계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독천낙지거리를 월출산국립공원, 월출산기...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07.10미암면농촌지도자회(회장 홍재선) 회원들이 4일 서영암농협주유소 앞 거리에 소국 등 다양한 국화를 심었다. 이날 꽃길 조성은 농촌 경관 개선, 관광자원 활용 사업을 지원하는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 주관의 ‘아름다운 전남 가꾸기 사업’에 선정에 따른 사업이다. 미암면농촌지도자회원 40명은 이날 도로변 화단에 2종류의 소국, 2,000본을 심고, 물을 줬다. 꽃이 피는 10월 중순이면 이 일대에 소국이 만개해 미암면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꽃길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재선 미암면농촌지도자회장은 “이번 꽃길이...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2025. 07.10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국내 최대 무화과 주산지의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무화과 테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삼호읍 나불리 14만㎡ 부지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화과 생산에 머물지 않고 연구개발.가공.관광.교육을 아우르는 6차산업 모델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70억 원을 투입해 무화과 제조.가공시설과 연구소, 체험 공방을 조성하고, 2.3단계에서는 그린바이오산업과 체험.힐링 공간을 확대할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7.04영암군(군수 우승희)이 6/16일 서울 영등포구의 ‘어울림장터’, 27일 성동구의 ‘무지개나눔장터’에서 지역 농특산물의 매력을 알렸다. 교류 도시를 찾아 영암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며 특별한 맛을 알린 자리에는 영암농부남생이마켓 유통사업단이 활약했다. 이 사업단은 어울림장터 부스에서는 파프리카, 초당옥수수, 과일 동결건조칩, 배즙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으로 영등포구민과 만났다. 무지개나눔장터에서 성동구민에게는 지원목장의 치즈·요구르트, 도갓집의 무화과 동동주·약주·탁주 등 특별한 지역 발효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07.03영암군이 이전 신축을 계획 중인 현 영암경찰서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영암경찰서 부지 활용방안 토론회’를 지난 6월 24일 개최했다. 영암읍 서남리 137번지 일대의 영암경찰서 부지는 인근에 달맞이공원, 영암읍 매일시장, 영암종합운동장 등이 있어 영암읍민들의 밀접 생활권이며, 문화재인 영암읍성과 인접해 있어 읍성 복원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는 큰 의미를 지닌 장소다. 영암군은 이에 영암경찰청사 이전으로 공실이 되는 부지를 활용해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인근 달맞이공원과 연계해...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6.27영암군이 오랜 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어온 제일장을 사들여 리모델링을 거친 ‘감성숙소’인 ‘티켓투더문’을 오픈했다.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영암형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이라 한다. 신조어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local)과 콘텐츠 제작자(creator)의 합성어다.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문화자원을 소재로 창의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지역가치를 새로 창출하는 이들을 뜻한다. 낡고 한물간 여관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티켓투더문은 영암읍 매일시장 옆에 자리해 1층은 공용 라운지, 주방, 로비 등으로, 2층은 투룸 1개를 포함한 7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한다. 숙소는 에어비앤비 등에서 예약 가능하며 각각의 객실은 월출산, 氣찬랜드, 왕인박사 등의 이름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인실 기준 평일 7만원, 주말 10만원이, 4인실은 평일 14만원, 주말은 18...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6.262025년 6월 20일, 영암군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기후변화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녹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군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산림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성과를 지향하는 ‘정책형 녹색전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암군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월출산 주변의 기찬묏길에 ‘숲속의 전남 주민참여숲’을 조성하고, 해안지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섬숲경관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6.26영암군이 인구소멸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청년 창업 지원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영암형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영암읍에 조성된 감성 숙소 ‘티켓투더문’이 17일 문을 열었다. 티켓투더문은 영암읍 매일시장 옆 숙박업소 제일장을 리모델링하여 1층은 공용 라운지, 주방, 로비로, 2층은 투룸 1개를 포함한 7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티켓투더문은 서울 성수동 콘셉트를 담아 영암읍 로컬 활성화를 위해 40년된 제일장의 역사는 간직하되 심플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더해 전통과 ...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