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오랜 숙제인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되었다 한다. 영암군과 전남도교육청, 영암교육청, 영암고, 영암여고 관계자들이 최근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영암읍 중·고교 통합 관련 간담회’를 연 것이다. 영암읍 중·고교 통합 움직임은 지난 2003년과 2012년 두 차례 군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추진되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다. 이에 2020년 영암지역 학부모들이 영암읍의 남녀 중·고교 통합 및 중학교 남녀 공학 추진을 건의하면서 세 번째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이 역시 별 성과 없이 그동안 고착상태에 빠져있었다. 이런 상황에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전남도교육감 주재의 간담회에서 문제해결의 방향을 숙의했다니 온 군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동안 세 차례 통합 논의를 주도하거나 심층취재하고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17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은 7월 1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기업도시 진입도로의 열악한 관리 실태를 언급하며 해당 도로의 지방도 승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기업도시 도로 개설과 함께 국도 2호선이 분리되면서 영산호 구간은 영암군, 세한대학교를 지나는 구간은 지방도, 이후 구간은 국도로 구간별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상황”이라며 관할권 분리로 인한 비효율성과 관리 공백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영암군으로 이관된 구간의 경우 재포장에만 5억~8억 원의 ...
정치 영암군민신문2025. 07.17영암군이 군민 주도의 에너지전환 정책 수립을 위해 ‘영암군 에너지전환, 군민이 그리다’ 군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민 80여 명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정운갑 영암군의회 부의장, 신승철 전남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12개 모둠으로 나뉘어 농업과 에너지전환의 공존, 정부·지자체의 정책 방향, 주민 에너지복지와 협동조합 설립, 에너지 캠페인·교육 등 5개 주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시설의 이격거리 완화와 주민 협동조합 지원을 위한 예...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2025. 07.10민선 8기 우승희 군수 취임 후 지난 2023년 6월29일 전고필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최근 대표 재신임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해 ‘밀실검증’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최근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 대표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신임 심사 기준과 평가 내용을 대부분 비공개 처리함은 물론 출연기관 영암군의 승인 절차와 이사회 의결 절차를 생략했다는 ‘밀실 결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재단은 지난 6월 19일 대표이사 추천위...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7.04‘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표방한 민선 8기 영암군이, 재정 혁신으로 건전성과 효율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유례없는 세수 결손과 큰 폭의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보조금 혁신을 중심으로 과감한 세출구조 조정 등을 추진한 혁신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여서 그 의의가 크다. 행정안전부는 크게 3가지로 나눠 영암군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 평가했다. 먼저, 2023년 결산을 기준으로 한 ‘2024년 재정분석’에서, 영암군에게 건전성 ‘가...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5. 06.19‘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 같다.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 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94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184억원 규모의 ‘올 영(All Young) 활기찬 영 타운’ 조성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은 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영암군의 문화, 교육, 생활편의시설이 집약된 신도심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7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곳에 지역 활력타운 조성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그 핵심 사업으로 130억원을 들여 단독형 타운하우스 44세대를 비롯해 커뮤니티 광장과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주거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일자리와 종합 생활서비스까지 결합된 형태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무르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팜, 학교복합화시설, 유아친...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6.05‘군청 앞 광장 및 군민의 강 조성’ 사업에 따라 이주가 불가피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대체 상가로 점찍어 둔 건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암군은 이곳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조적 안정성과 경제성에 큰 문제가 있어 철거 후 신축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주장에 더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에 따라 철거 대상이 된 상인들을 위한 이주대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건물은 영암읍 서문로 13-1 외 3필지다. 대지 면적이 1천5㎡, 건축 연면적이 740㎡이고, 군청 앞 광장에 바로 인접해있어 위치상으로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반응이라 한다. 이에 따라 영암군이 이곳을 1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건물이 지어진지 40여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데다, 증·개축한 2층의 경우 구조적인 안정성에...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5.22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올해 6~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달맞이공원, 매일시장 등 영암읍에서 청년협의회, 영암읍도시재생센터와 청년문화행사 ‘영암로또데이’를 개최한다. 청년을 포함한 영암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로또’데이는 ‘로컬’과 ‘토요일’을 결합해 행사명을 지은, 먹거리·살거리·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지역상권 연계형 문화행사다. 9일 영암군은 영암읍 청년문화센터 달빛청춘마루에서 청년협의체와 소통회의를 열고, 행사 운영 방향·프로그램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청년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기찬랜...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05.22영암군(군수 우승희)이 Self-DR(지역 단위 수요반응)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형 VPP(통합발전소) 구축을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하며, 에너지 자립과 지역민 편익 공유를 위한 상생형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Self-DR은 지자체나 커뮤니티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분산자원 연계 수요반응 체계로, 실시간 피드백과 유연한 보상체계를 통해 지역민과 에너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영암군은 이를 기반으로 공공형 VPP를 구축 중이며, 에너지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5. 04.25구제역 사태로 ‘잠정 연기’된 ‘2005 왕인문화축제’에 대한 영암군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작금의 구제역 사태를 감안하면 5월 3∼6일 개최가 거의 확실해보이나, 만약 또 재발할 경우 상황은 취소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더구나 5월 축제는 ‘만개한 벚꽃’이라는 ‘배경화면’이 삭제된 채 열리는 축제여서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군민들도 마찬가지다. 당초에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9일 동안 개최할 예정이었다.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진 축제장을 찾을 많은 관광객들로 모처...
문화/생활 이춘성 기자2025. 04.04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4일 영암군민회관에서 5개 읍·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혁신리더 아카데미’ 기본교육을 개최했다. 영암 혁신리더 아카데미는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 기반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영암군은 새로운 주제를 선정, 그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자치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에는 최용선·설선미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다. 두 강사는 △주민자치회 모델 성공 전략 △역할 및 갈등 사례 해결 방안 ...
자치/행정 노경하 기자2025. 03.202025마한역사문화제가 오는 4월 18일(금)부터 19일(토)까지 이틀간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다시 뛰는 마한의 심장’을 주제로 마한의 중심지였던 영암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암군은 2025마한역사문화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마한문화권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년 마한역사문화제는 마한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강화한다. 전남문...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03.14영암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영암군 농업경제국 지역순환경제과는 지역경제, 사회적일자리, 에너지정책, 에너지산업 4팀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핵심사업으로 △영암순환경제 생태계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민주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제시한다. 지역순환경제과의 행보에서 지역경제발전의 해법과 방향을 엿본다. ■ 지역에서 번 돈은 지역에서 소비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지역 어디나, 인구유출 못지않게 지역에서 생산된 부의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의 유출은 지역의 지속가능경제를 막고,...
기획특집 이승범 기자2025. 03.07영암군에너지센터(센터장 오성현)은 오는 3월 25일 오후 2시, 영암군민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영암을 위한 첫걸음! 군민참여 원탁회의–영암군 에너지전환, 군민이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원탁회의는 군민이 직접 참여하여 영암군의 에너지전환 방향을 모색하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는 공론장으로,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원탁회의 결과는 실행여부를 검토하고 실행가능한 것은 정책 반영이 가능하며 아이디어 제안 및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김병권 녹색전...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2025. 03.06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9일 교동지구에 순국선열을 기리며, 주민 휴게 공간으로 활용될 ‘영암 현충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암 현충공원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기존 현충탑이 고령의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의 접근이 어렵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공자 선양과 지역 보훈 문화 확산 등의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영암 현충공원은 교동리 183외 3필지(96, 102, 183-1) , 4천869㎡ 부지에 약 17억원의 군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영암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