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전남’ 자부심으로 ‘전남 미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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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 속의 전남’ 자부심으로 ‘전남 미래’ 열기

박 준 영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신재생에너지, 바다를 활용한 해양경영 정책으로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로
‘낙후 전남’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 전남지사 3선 도전 배경은무엇입니까?
- 도민여러분의 재신임을 통해 전남의 운명을 바꾸는 노력을 계속할 결연한 의지를 갖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키로 했습니다. 2004년 보궐선거 이후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낙후 전남 탈출’이란 소명을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 결과 전남은 이제 낙후를 번영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꿀 준비를 착실히 갖추었습니다.
박준영 1기가 희망의 싹을 심었다면 박준영 2기는 수확을 올리는 시기인 셈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통해 2012년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압도적 1위라는 조사결과를 더욱 열심히 하라는 도민들의 채찍으로 알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 지난 재임 기간중 전남 발전을 위한 노력과 사업 성과중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 첫째는 여수박람회 유치입니다. 한번 실패로 좌절도 하고 회의도 있었지만 실패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가 역할 분담을 잘해 팀플레이로 성공해 가장 기쁘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는 해양발전 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첫 출발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친환경 농업입니다. 30%를 목표로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했는데 언론들도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도민들의 협력으로 목표보다 4%나 높은 34%에 이르게 됐고, 전남이 친환경농업에서 전국의 52%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유기농 생태농업의 기반을 다지게 된것이죠.
앞으로 계획은 ▲친환경 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확보 정책 ▲일조량이 많은 전남의 특성을 살린 신재생에너지 정책 ▲바다를 활용한 해양경영 정책입니다. 과거 바다는 고기잡이나 양식장, 물류 기능으로 활용됐지만 앞으론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에너지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 해양 주제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펼쳐야 합니다. 즉 전남해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만들어 기업들을 유치, 일자리를 많이 늘려 전남 낙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정책이 필요합니다.
▲ 주요 공약과 3선 입성에 성공하시면 펼치실 전남 발전의 청사진은 무엇인가요?
- 1기 도정(2004~2010년)이 ‘녹색’을 바탕으로 한 미래전남의 기반을 다졌다면, 2기 도정은 21세기 전남의 녹색 르네상스 시대를 펼칠 시간입니다. 그동안 탄탄하게 다져 온 기반을 딛고 이제는 비상의 날개짓을 펼 때입니다.
지난 5년 9개월 동안 전남에 2천300여개의 기업이 자리를 잡았으며, 8만2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매년 3만6천여명에 달하던 인구 유출이 지난해 말에는 6명선으로 줄었습니다. 새로운 임기 4년동안에도 2천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4대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광주근교권에는 전원 휴양 및 첨단 지식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며, 동부권은 동북아 물류 및 신산업 거점도시로, 중남부권은 차세대 생명산업 및 웰빙 거점, 서부권은 국제해양관광 및 대중국교역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남 각 권역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2014년에는 전남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설 것이며, 2020년에는 인구 200만명을 반드시 회복하게 될것입니다.
여수엑스포·정원박람회·F1그랑프리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동북아 관광허브를 구축하여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다도해 섬개발 종합사업, 해양마리나 리조트 건설, 동북아 요트 시티 건설,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 명품 슬로시티 조성, 스포츠 전지 훈련장 확충이 이를 대비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전남은 앞으로 소외와 낙후에서 벗어나 번영이라는 새로운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전남의 후손들이‘세계 속의 전남‘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희망의 전남’이 열릴 것입니다.
▲ 주 의원과 이 전 군수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면 박 지사님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 가능성을 전제로 답변하기는 곤란합니다. 설령 두 후보가단일화 하더라도 당원과 도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봅니다.
▲ 후보 출신지별 지역 지지도가 달라 지역구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 그것에 대해서는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어느 한 지역에 치중하지 않고 4대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당선 후에도 이같은 정책을 유지하고 전남 모든 지역이 균형 발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사님이 생각하시는 합리적인 경선방식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현재의 경선 방식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십니까? 또 이를 수용할 생각이십니까
- 체육관 경선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정당 정치의 원칙상 당원들이 후보를 뽑는 것은 당연하고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보를 선택해 축하하는 등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원들을 한군데 모아놓고 경선을 경선을 치를 경우 매표와 동원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문제 제기를 한 것입니다.
돈 안쓰는 선거, 동원 안하는 선거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호남에서의 승리가 수도권으로 이어지고 민주당 정권창출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당원들도 나의 충정을 이해하리라 확신하고 나 또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합니다.
따라서 체육관 경선에 따른 우려를 불식할 만한 대책을 당차원에서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다른 후보들도 지적한 바 있는데 나중에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우리 전남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온 몸을 다 바쳐 헌신해 온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루어 놓은 민주정치, 경제정의, 남북 간 화해와 평화의 정착 이면에는 전라도민 여러분의 눈물과 땀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도지사 경선에 있어서도 유권자와 도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이 만든 한 표 한 표가 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로 이어져 어느 지방선거보다 가장 모범적인 경선문화를 완성시킬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호남은 물론 수도권의 압승을 얻어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2012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곳 호남에서 불법이 자행되고 말썽과 잡음이 생긴다면 지방선거는 물론 대선승리의 꿈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깨끗한 경선, 공정한 경선은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와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지혜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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