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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관내 회원농협이 후원한 이번 한마음 다짐대회는 FTA국회 비준을 앞두고 농업·농촌의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주부들의 협조와 의식 고취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 열린 대회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돈숙 고주부 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은 여성복지증진사업, 지역사회 봉사활동, 건전한 소비활동, 안전식품 확보 및 농도교류사업, 농산물직거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고향을 지키며 지역 농산물애용과 고향 농촌돕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영암의 주부회원들의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유영란 영암군 회장은 “지역 주부회원들이 고향 농산물 애용에 앞장서고 내고장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참석한 내빈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된 2부 체육행사와 ‘주부들의 한마당’에서는 11개 읍면별 토너먼트 대항으로 펼쳐진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발묶어 기차달리기 등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고, 이어 열린 주부들의 한마당에서는 각 읍면 대표들의 노래 실력을 한껏 뽐내는 즐거운 노래자랑이 마련됐다.
노래자랑에서는 시종면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으며 신북면과 도포면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했고 가장 웃음을 많이 선사한 덕진면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줄다리기에서는 신북, 도포, 군서면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으며 발묶어기차달리기에서는 삼호, 미암, 시종면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여성단체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며 여성복지와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1985년 설립된 단체로서 전국에 30만명의 회원들이 고향사랑, 농촌사랑, 나라사랑의 뜻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