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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영암군의 생활 속 불편과 안전 문제를 분석했고, 최종적으로 쓰레기 문제, 자전거 도로 안전 문제, 불법 주차 문제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쓰레기 문제.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군내 주요 도보 이동 구간과 관광지 주변에서 쓰레기 투기와 분리배출 미흡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쓰레기 배출 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스마트 미러 도입, 쓰레기통 부족 지역의 추가 설치,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쓰레기 줍기 대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환경보호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다룬 문제는 자전거 도로의 안전성다. 학생들은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과의 거리 확보가 어렵거나, 구조물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차량 접근을 탐지해 경고하는 자동차 센서 설치, 도로 경계를 명확히 하는 자전거 도로 울타리 설치 등을 건의했다. 학생들은 “아이들과 주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밖에은 불법 주차 문제 개선도 주문했다. 학생들은 특히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서 불법 주정차가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상인과 협력해 상점 쉬는 날 공영주차장 활용 체계 구축, 집중 구역 주정차 단속 강화, 지속적인 위반에 대한 벌금 상향 조정 등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주차 문제 해결이 지역 질서 회복과 보행 안전 확보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보았다.
학생들의 제안을 접수한 영암군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현장을 잘 짚어내고 있어 정책 논의 과정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경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민 의식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영암초는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5.11.2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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