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커피 한 잔을 놓고 신문을 펼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촛불 시위 기사로 가득하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백만 시민의 함성이 광장에 넘실거린다. 민초가 내리치는 매서운 죽비소리다. 대통령 지지율이 4%라고 한다. 이 사건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의 여론은 어떨까. 며칠 전 오피니언 난에 "탄핵과 하야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다음과 같은 요지였다."한 가정의 아버지가 너무 잘못했습니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잘못을 성토하며 나가라고 합니다. 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유치원 마당에서 꼬마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우리 어릴 적 많이 했던 놀이다. 옆에서 할머니가 아이들 노는 양을 지켜보고 있다. 한참 동안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발길을 돌렸다. 예쁘장한 여자 아이가 가방을 매고 자박자박 걸어온다. 녀석에게 허리를 굽혀 말을 걸었다“야, 예쁘구나. 어디 가니”“학교”“몇 살이지요”“다섯 살”“이름은”“윤주혁이요”“공부 열심히 하세요”아이...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지난해 전남 서남권 임금체불 217억여원 전년比 23% 증가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오는 1월26까지 집중지도기간 운영 영암 대불산단 등 전남 서남권의 임금체불이 조선업종 구조조정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9.9%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큰 차이가 있다.고용노동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임금체불은 217억3천700만원(5천6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임금체불 166억7천300만원(4천410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이 무려 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선업종 경기불황이 임금체불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이에 따라 임금체불액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을 감안해 올 설 명절 기간 중 체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전 18일간(1월9일부터 26일까지)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 기...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의 2017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1월6일 영암읍 동락식당에서 전동평 군수와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 최재갑 회장을 비롯한 읍면 노인회장, 총무, 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군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30명을 선발해 지난 1월9일부터 오는 2월10일까지 2017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실시한 사전교육을 마친 아르바이트생들은 사업소와 읍면사무소에 주로 배치되어, 도서관 업무와 주요 관광지 근무, 농기계 임대업무 등의 현장업무는 물론, 지방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민원업무와 각종 행정업무를 보조하며 군정문화를 직·간접으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참여 대학생들 대부분은 겨울방학기간 동안 보람된 시간을 갖는 것과 동시에, 최근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영암군을 바로 아는 기회를 갖게 돼, 지역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 구직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요즘,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펼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목포대학교와 홍콩폴리텍대학교 교수 4명과 학생 46명이 지난 1월10,11일 미암면(면장 김인재)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학술교류 중인 홍콩폴리텍대학교가 다양한 한국 문화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위해 기획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과정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로당 4개소(비래, 문수, 기동, 대초)와 미암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생활체조, 중국식 전통매듭, 음식(덤플링, 탕위안) 만들기 등을 진행했고,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이석호)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2017년 새해 주민복지실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군민 복지 맞춤형 통합시대 구현을 위한 조직개편과 군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이다. 기존의 복지조사팀과 생활보장팀을 통합해 생활보장팀으로 변경했고, 홍보교육과 소관이었던 종합사회복지관을 주민복지실 직제로 개편했다. 또 2016년 삼호읍 맞춤형복지팀 시범운영에 이어 11개 읍면으로 확대, 복지 허브화 사업의 전면 추진으로 기존의 주민복지팀과 구분되는 맞춤형복지 전담팀을 3개 읍면에 권역형으로 설치 운영한다.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으로 권역형 맞춤형복지 전담팀 설치 및...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취약계층 구직자 1인당 5만원 면접비용 지급 폐지수집 교통안전용품 지원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자진신고자 과태료 감면 新성장산업 세제지원 확대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5월30일 시행 청년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새해부터 전남에서는 취약계층 구직자에게 면접비 5만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 취학 전 아동에 40만원 상당 학습바우처가 지급되는 등 서민 배려 시책이 강화된다. 병영생활의 최소경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병사의 급여를 연차적으로 올려 2016년 대비 9.6% 인상한다. 출산전후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6월부터는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현대삼호중공업이 운영해온 마지막 프로씨름단인 '현대코끼리씨름단'을 그대로 인수해 출범하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농·특산물 홍보, ▲국가무형문화재 등재 및 유네스코 등재 신청 등의 정책방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민속씨름 활성화, ▲30여년 전통의 명문씨름단 명맥 유지 및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군은 지난 1월9일 영암군의원 2명, 영암군청 공무원 3명, 민간인 10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씨름단의 명칭과 2017...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452호2017. 01.13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찬명)는 지난 1월10일 벼 유기재배연구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자재 자가제조를 위한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유기재배연구회(회장 황성주)는 2016년 영암군 벼 친환경재배 농가 48명으로 결성되어, 벼 유기재배기술을 습득하고 가공 및 유통분야 등의 정보를 공유해 저비용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연시회는 생활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돼지감자, 멀구슬, 자리공, 은행, 할미꽃 뿌리 등을 이용한 살충제 제조와 전통적인 친환경 자재로 알려진 유황과 천연오일 제...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국립종자원 전남지원(지원장 이종광)은 2017년도 광주·전남지역의 벼 보급종 기본신청기간이 끝남에 2천157톤의 공급량을 확정하고, 현재 257여톤의 잔량이 남아있어 1월9일부터 1월31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추가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신청 물량은 광주·전남지역의 남은 잔량을 포함해 다른 시·도의 남은 잔량을 한꺼번에 전국으로 선착순 신청하도록 공고했다. 신청할 수 있는 종자는 운광 546톤, 동진찰 283톤, 일품 234톤, 추청 178톤, 삼덕 69톤, 조평 23톤, 백옥찰 13톤, 오대 43톤, 새누리 7톤, 맛드림 5톤 등 10개 품종 1천401톤이다. 신청된 종자는 3월2일부터 3월31일까지 지역농협(RPC)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우선 해당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찬명)는 새로운 농업기술의 신속한 보급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2017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오는 1월26일까지 신청 접수한다. 올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4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식량작물분야 6개 사업, 원예작물분야 6개 사업, 축산·특용작물 분야 6개 사업, 인력육성분야 4개 사업 등이다. 신청대상은 영암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해당작목을 경작하고 있는 농가경영체등록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농업법인 등으로, 신기술 시범요인을 적극 수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인근 농가에 파급해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사업 신청 기간은 26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사업별 담당부서나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대상자 현지조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서 심의 의결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정찬명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살처분보상금이 설 전에 지원하고, 농민과 살처분 담당 공무원에 대한 심리치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당초 AI 살처분보상금을 국비가 확보되면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가 확보되지 않았지만 도 자금만을 활용해 지난 5일 살처분보상금 국·도비분 93억원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군에서 진행하는 살처분보상금 평가가 정확한 산정을 위해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예상되는 보상금의 50%를 이번주까지 미리 지급하고, 설 전까지 보상금 평가를 완료해 모든 농가에 100%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전남지역에서는 7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AI가 발생, 70농가 131만마리의 닭 오리를 살처분해 살처분보상금은 약 10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한적십...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농가당 평균 7만8천원…농민단체들 "수탈행위"반납거부 선언 정부가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 일부를 사상 처음으로 환수할 방침을 정한데 대해 농민회 등 농민단체들이 “수탈행위”라며 반납거부를 선언하고 나서는 등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 산지 쌀값 하락으로 매입가격(확정가격)이 우선지급금보다 낮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농민들에게서 차액을 돌려받기로 했다. 2016년도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은 벼 1등급 기준 40㎏ 한 포대 당 4만4천14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같은 기준으로 지급된 쌀에 대한 우선지급금 4만5천원(산지쌀값의 93%)과의 차액인 860원을 돌려받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선지급금은 통상 8월 산지가격의 90% 수준으로 지급해왔으나...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452호2017. 01.13군은 내국인 및 결혼이주민 등에게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광광체육부가 주관한 '2017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삼호도서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의 접근성이 높은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다문화 서비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삼호도서관은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영암군은 법무부 외국인 등록 기준으로 전국 4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삼호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군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452호2017.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