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영 세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빠지면서 찬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솔솔 불어온다. 이제 가을을 재촉하는 달 9월의 문턱이다. 여름의 열기와 가을의 선선함이 공존하는 9월은 참 좋은 달이다. ...
영암군민신문340호2014.09.05 10:07심리학자 에빙하우스(H. Ebbinghaus)의 ‘망각곡선(forgetting curve)’은 기억을 위해서는 넘칠 정도(과잉)의 반복학습이 절대 중요함을 강조한다. ‘사람의 기억은 시간에 반비례하므로, 점점 감퇴하는 기억을 장기적인 기억으로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서는 망각곡선의 주기에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반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망각곡선은 기억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없을 때 기억한 정보가 시간이...
영암군민신문339호2014.08.22 11:12윤광제 시조시인예비역 소령 군(軍)의 신뢰도가 눈만 뜨면 곤두박질하고 있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8월, 필자에게는 예비역 소령진급이라는 개인의 영광을 얻은 기간이지만 육군은 2개 사단에서 4명의 병사가 총...
영암군민신문339호2014.08.22 11:11정찬열 군서면 도장리 출신 미국 영암군 홍보대사 바람이 창문을 흔든다.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읽던 책을 덮어놓고 촛불을 켰다. 촛불에 드러나는 방안 풍경이 좀 생경하다. 거실 한 편에 놓여있는 동전통이 보인다...
영암군민신문338호2014.08.14 11:28지리산이 ‘智異山’인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붙여졌다 한다.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고,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부른다. 주봉인 천왕봉과 노고단,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100리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하는 지리산의 봉우리 가운데 ‘날라리봉’(해발 1천533m)은 독특한 위치다....
영암군민신문337호2014.08.01 10:45황용주 영암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장前 영암여자중·고등학교 교장 지난 6월30일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였다. 환영하는 팬들보다는...
영암군민신문337호2014.08.01 10:44조영욱 시인 예견된 참사가 또 터졌다. 정부는 18일 쌀시장 전면개방을 선언했다. 이는 식량주권 포기 선언이며 이로부터 농업기반이 붕괴되는 참사는 농업이 몰락하는 참극으로 이어져 마침내 온 국민이 끼니를 걱정하는 ...
영암군민신문336호2014.07.28 17:11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사람 귀곡자(鬼谷子)는 이합집산(離合集散)과 권모술수(權謀術數)의 외교를 우자(優者)의 도라 주장했다. 이른바 종횡론(縱橫論)이다.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귀곡자의 제자들로, ‘합종연횡(合從連衡)’은 바로 이들에게서 유래한다. 「사기(史記)」의 소진장의열전(蘇秦張儀列傳)에 나오는 합종연횡은 전국시대 합종가와 연횡가들에 의해 주장된 외교술을 말한다. 소진은 합종가였고, 장의는 연횡가였다. 합종의 ‘종&...
영암군민신문335호2014.07.18 13:21정찬열 군서면 도장리 출신미국 영암홍보대사 춘추시대 진나라 평공왕이 보좌관 기황량에게 물었다. “남양현에 현령자리가 비어 있는데 누가 그 자리에 적합하겠는가?” 기황량은 머뭇거리지 않고 ...
영암군민신문335호2014.07.18 13:19우리 농업을 화폐적 가치로 평가하면 총생산액 35조원, 부가가치 21조원에 해당한다. 나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도 채 안될뿐더러 삼성전자 등 웬만한 대기업 매출액에 불과하다. 농업의 외형적 화폐가치만을 놓고 보면 분명 ‘반도체와 자동차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으로 식량은 수입해 먹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임했을 때나 한·미FTA협상을 진행하면서 우리 정부는 농업의 이 외형적 가치만 주목했...
영암군민신문334호2014.07.1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