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다. 10년 전 이맘 때, 아내와 둘이서 도보 국토 종단을 했다.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2천리 길을 4월 한 달 동안 걸었다. 한국의 4월은 꽃철이었다. 노랫말처럼 복숭아꽃 살...
영암군민신문755호2023.04.21 14:07지난 8일 영암 목재문화체험관 광장에서 한살림 전남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한 삼월 삼짇날 풍년기원 큰마당이 열렸다. 영암달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치른 이 행사는 전남 각 시군에서 온 생산자 공동체 농민들, 광주와...
영암군민신문754호2023.04.14 11:53영암에서는 월출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사봉에 오른다. 입석제(立石堤) 끝자락, 어진 사람들만 살았던 계곡이었는지, 어진골이라 이름 붙인 곳에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며 가볍게 몸을 풀어본 후 출발이...
영암군민신문753호2023.04.07 14:18지난 겨울방학 동안 9일간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해외연수로 유럽의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그중에서도 잘츠부르크(Salzburg)는 미래의 영암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많은 영감을 주는 도시였다. 잘츠부르...
영암군민신문750호2023.03.17 13:34지난해 8월 17일 필자는 이곳에 1930년 「영암군세일반」을 비롯한 일제 강점기 사료들과 독립운동 판결문 등을 묶어 「일제시대 영암군 사료집」 발간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여러 경로를 통해 「영암학회」 이름...
영암군민신문749호2023.03.10 14:39최근 연극 한 편을 보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엘에이 카운티 한 교회에서 공연된 <LA, 빈 방 있습니까?>라는 연극이었다. 잘 아는 아이가 출연한다 하여 시간을 내어 관람 했다. 극장은 관객...
영암군민신문747호2023.02.24 11:27'둥둥둥' 북을 울리자 범바우산(영암읍 청송 2차 아파트 뒤쪽 야산)에서 밀고 내려온 의병들은 향교(현 영암읍 청송2차 아파트 일대)에 틀어박혀 영암성에 갇힌 영암 백성들을 위협하고 있던 왜적들...
영암군민신문746호2023.02.17 13:27우리나라 고대사에서 풀어야 할 숙제 중 한 가지는 마한의 역사를 규명하는 일이다. 마한은 BC1세기∼AD3세기 무렵까지 한강 유역으로부터 충청, 전라도 지역에 분포되어 있던 여러 정치집단의 통칭으로 알...
영암군민신문745호2023.02.10 13:38역사는 우리 인류가 살아온 삶의 기록이고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과거를 들여다보고 현재의 삶을 비추어 보면서 미래의 방향을 설계하게 된다. 따라서 역사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올바르게 기록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
영암군민신문743호2023.01.20 14:14시종면을 '마한면'으로 개칭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박수를 쳐줄만한 일이다. 시종(始終)이란 지명은 영암군의 북쪽 첫머리라는 뜻의 북이시면(北而始面)을 일제 강...
영암군민신문742호2023.01.13 13:53